【오산인터넷뉴스】오산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오산복합문화체육센터'가 착공에 들어갔다. 연면적 1만3,088㎡, 지상 4층 규모로 2020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오산시는 24일 오전 복합문화체육센터가 들어설 부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엔 곽상욱 오산시장과 업체 관계자, 지역구 국회의원과 주민 등이 참석했다.
당초 오산복합문화센터는 2015년 재건축 계획을 수립한 뒤 2016년 11월 안전행정부 '중앙지방재정투자심사' 승인을 받아 2017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이후 건축 설계 공모를 진행, 2017년 4월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 당시까지만 해도 오산시는 2017년 11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2018년 1월에 착공을 시작, 올해 말에 공사를 끝낼 방침이었다.
하지만, 중간에 설계가 변경되는 등 여러 이유로 착공 일정이 점점 미뤄지면서 공사는 지연됐다. 당시 오산시 측은 "당초 설계안으로 체육 공간과 문화 시설을 병행 사용하도록 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더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정하다 보니 추진이 지연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날 본격 착공에 들어간 오산복합문화체육센터는 문화 시설과 체육 시설이 공존하는 것을 목표로 연면적 1만3,088㎡,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말 건립 완료 예정이며 국비(체육진흥기금) 181억 원을 포함해 총 42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1층은 200대 수용 규모 주차공간, 2층은 대체육관, 문화강의실 및 다목적실, 3층은 소체육관과 헬스장 그리고 4층은 운영사무실로 꾸며지며, 배구, 농구, 배드민턴 등의 실내스포츠와 컨벤션(약 2,300석) 기능을 겸하는 다목적 체육관, 피트니스 시설, 문화강좌 등을 운영할 수 있는 회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산시 관계자는 "오산시민회관은 1983년 인구 4만 명 정도일 때 건립돼 규모가 작고 비좁은 주차 공간과 노후화된 시설 등으로 시민 불편이 이어져 왔다"며 "복합문화체육센터가 완공되면 문화와 체육기능이 공존하는 최고의 시설로 거듭나 시민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