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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김지헌 기자 = 25일 오산 시청 대회의실에서

<소통을 통한 학교 폭력 예방>을 주제로 학부모 강연이 열렸다. 학교 폭력의 심각성이 사회의 뜨거운 화두인 만큼 이른 아침부터 학부모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500석을 마련하였으나 이마저도 모자란다고 주최 측인 법무부 법사랑 위원 오산지구협의에서 밝혔다. 강의를 맡은 설민석 강사는 이투스 (대표강사), 태건 에듀 (대표이사)에 소속되어 있으며 전 EBS 한국사

인기 강사였다.

 

▲ 설민국 강사.

 

설 강사는 학교 폭력의 피해자는 가해자도 될 수 있으며 내 아이가 피해자가 될 수도 있지만 가해자도 될 수 있음을 기억하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사랑을 받아 본 사람만이 사랑을 줄 수 있음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아이와 소통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하였다.

 

▲ 당신은 당신의 아이의 첫 번째 스승이다.

 

첫째, ‘부모는 아이가 만나는 첫 번째 스승이다.’ 당신은 당신의 아이가 어떤 스승을 만나길 바라는가? 당연히 최고의 스승일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가 첫 번째로 만나는 스승은 어때야 하겠는가? 자신의 인성과 덕을 갖추는 것이 곧 아이에 대한 교육이자 소통이다.

 

둘째, ‘소통은 성군을 만들고 불통은 역적을 낳는다.’ 무수한 역사 속의 폭군들은 사랑을 받지 못한 자들이었다. 연산군이 성종과 폐비윤씨, 인수대비로부터 정상적인 사랑을 받았다면 그렇게 광기 어린 폭군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정조의 경우, 아버지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는 모습을 목격하고도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 영조, 사도세자에 이르기까지 무한 사랑을 받고 자랐다. 이에 정조는 훗날 성군으로 군림한다.

 

▲ 무지개처럼 다양한 교육이 필요하다.

 

셋째, ‘7명의 아이에겐 7색깔 교육을!’ 오늘날 우리사회가 학교 폭력으로 얼룩지는 것은 아마도 획일적인 교육 때문일지도 모른다. 오직 입시만을 위한 교육을 하고 자신의 색깔은 잃어간다. 아이의 꿈에 대해 부모가

같이 의논해보고 타당한 꿈이라면 아이가 원하는 길로 가게 도와주어야 한다.

 

▲ 흑인여성이며 14세때 집단 강간을 겪고도 성공적인 삶을 사는 오프라 윈프리.

 

마지막으로 내 인생의 발자취가 자녀의 미래를 인도한다.’ 오프라 윈프리는 온갖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꼽힌다. 그 이유는 그녀의 할머니가 아무리 어려워도 그녀에게 꼭 책을 읽어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읽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따뜻하게 행하라고 교육하였다.

 

설 강사는 자신의 직장암 치료는 포기한 채 아프리카의 굶주리는 아이들의 목숨을 구한 오드리 햅번의 아름다운 유언으로 강의를 마무리하였다. 유언은 다음과 같다.

 

▲ 세월이 그녀의 미모를 거두어갔으나  그 자리에 아름다움이 남았다. 오드리 헵번.

 

아름다운 입술을 갖고 싶으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런 눈을 갖고 싶으면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보아라.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누라.

 

 (중략...)

 

네가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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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1-25 17: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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