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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예부터 훌륭하고 진귀한 음식은 임금님께 진상해 수라상에 올렸다. 신의 선물이라 불리는 능이버섯을 소개한다. 버섯을 아는 이들 사이에는 ‘1능이, 2표고, 3송이’라는 말이 돌 정도로 능이는 버섯 중 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한다.

 

▲ '신의 선물'로 불리는 능이버섯과 부추, 임금님 진상품 오리고기가 어우러진 '능이버섯 오리백숙'.

 

오리 고기 또한 임금님께 진상했다고 전해질 정도로 몸에 좋은 음식으로 통용된다. 신의 선물과 임금님 진상품이 만났을 때의 환상적인 맛을 ‘알현(謁見)’해보자.

 

오산시 고현동 능이버섯 오래백숙 전문점 ‘오능이’다. 능이버섯은 아직 인공재배가 어렵고 자연 채취만 가능하며 주로 참나무 밑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나무 아래를 잘 둘러보면 군생하는 능이를 만날 수 있는데 그들이 원하는 조건을 모두 충족했을 때만 가능하다. 커다란 것은 갓의 지름이 40cm에 이르는 능이는 잡목과 활엽수림, 참나무가 많이 자라는 곳 낙엽과 마사토가 일정 비율로 섞인 곳에 자란다.

 

이러한 까닭에 산을 찾은 이들은 우연히 능이를 발견하곤 심마니의 심정으로 그것들을 채취한다.

 

▲ 혈관까지 데워주는 따뜻한 국물은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으로 저절로 손이 간다.

 

1kg에 수만원대를 호가하는 비싼 가격 탓도 있거니와 향과 맛, 식감 또한 황홀하게 입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능이버섯은 수분 함량이 90%로 능이버섯 12kg을 건조해 얻는 것은 단 1kg뿐이라 하니 그 귀하신 몸을 야생에서 뵙기란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능이는 탕으로 끓일 때 가장 좋은 맛을 낸다고 전해진다. 소화를 돕고 지방과 단백질 분해 효과 뛰어나 육류를 먹고 체했을 때에도 효능을 낸다고 한다. 더불어 아미노산, 지방산, 각종 미네랄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콜레스테롤 감소,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최고의 항암 식품이라고 알려졌다.

 

비만·당뇨·고혈압·심장병·뇌졸중에도 효능이 있고 골다공증 예방에 탁월한 고단백 저칼로리 건강식품이라고 전한다. 오리는 허약한 몸을 회복해주는 보약 효과가 있으며 혈액순환을 이롭게 하고 부종을 제거한다고 동의보감은 설명한다.

 

본초강목은 오리고기가 열독과 어혈을 제거한다고 전한다. 아울러 오리고기는 불포화지방산이 들어 있어 심장병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 오산시 고현동 174-3. ☎ 031) 666-5202. 예약은 1~2일 전에 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각종 비타민, 철분, 칼륨, 철, 인 등 몸에 이로운 영양소가 많아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효과가 좋으며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된다. 김은자 ‘오능이’ 대표는 “능이를 넉넉히 넣고 부추와 고기, 능이의 식감을 살리는 것이 맛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믿고 드실 수 있도록 청결을 유지하고 양념을 아끼지 않고 정량을 넣으며 단 몇 초의 시간이라도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는 ‘불조절’도 중요하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시원하고 달큰한 국물, 부담없이 담백한 맛, 자꾸만 떠지는 국물에 손이 계속 가는 것은 지구의 자전처럼 인력으론 멈출 수 없는 진리이다. 풍성한 재료가 어우러진 샐러드와 눈에 확 들어오는 선명한 색감의 부추, 국물에 살짝 데쳐진 부추를 먹는 기분은 자연스레 좋아진다.

 

▲ "손님을 왕(王)으로 모시겠다"는 김은자 대표. "믿고 드실 수 있는 음식을 정성스레 만들고 손님이 드시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흐뭇하다"고 말한다.

 

오리고기는 담백하며 식감이 뛰어나고 곁들여 나오는 오리 날개 훈제는 손으로 잡고 뜯는 재미도 선사한다. 겉절이는 김은자 대표가 매일 제조해 신선하고 아삭한 배추 맛을 느낄 수 있고 짠지는 상큼해 뒤에 죽에 얹어 먹으면 일품이다.

 

▲ 넓고 쾌적한 '오능이' 실내.

 

적당한 염도를 지녀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 하겠다.

 

김은자 대표는 “손님을 왕으로 모시며 손님들께서 드시고 간 빈 그릇을 보면 무척 흐뭇하다”고 말하며 눈을 반짝인다. “믿고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다 해 요리하겠다”고 말했다.

 

▲ '오능이'는 88석 규모로 단체 예약 시 단독 공간 사용이 가능하다.

 

오산시 고현동 ‘오능이’ 능이버섯 오리백순 전문점은 88석 규모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을 열며 매월 첫째·셋째 일요일은 휴무다. 예약은 가능한 1~2일 전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가장 많이 나가는 메뉴는 ‘능이오리백숙’이라고 한다.

 

▲ '오능이'에서 가장 잘 나가는 메뉴는 '능이오리백숙', 버금은 '주물럭'이라 한다.

 

버금 주자는 ‘주물럭’이라 하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날은 춥고 삶은 팍팍하다. 혈관까지 데워주는 따뜻한 국물과 맺힌 속을 풀어주는 오리고기로 잠시 한 번 ‘임금(王)’이 돼보는 것도 진정한 한 치유의 방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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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27 1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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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2 개)
  • 맞아요2014-10-08 02:48:01

    맞아요 보통1kg에 17-19만원합니다 근대 어떻게 그가격이 나오는지 궁굼합니다 아님 중국산 냉동 아니면 무엇인지 꼭 밝혀주세요 함부로 맛집홍보하는 방송도 믿음이 아가네요

  • 정확도2014-03-12 21:50:24

    궁굼한게 있네요 능이벗섯이1k에 16만원하던데  내용물이 정확히 무엇인지 밝혀주세요 아님중국산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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