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굴국밥, 매생이굴국밥, 뚝배기굴밥, 낙지비빔밥, 낙지해물찜, 굴전, 꼬막무침회, 낙지볶음, 생굴회, 생굴무침회, 낙지해물탕, 양념꼬막, 굴튀김, 해물곤드레밥 등.
위에 열거한 메뉴를 싫어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마도 하나쯤은 식성에 맞아 찾고 싶을 것이다.
▲ 평택시 진위면 갈곶리 153번지 '굴마을 낙지촌'.
행정구역상 평택이지만 오산 경계에 위치한 ‘굴마을 낙지촌’을 소개한다.
평택시 진위면에 위치한 ‘굴마을 낙지촌’은 평택이라는 지명에 지레 놀라 도망갈 만큼 먼 거리는 절대 아니다.
▲ '굴마을 낙지촌' 메뉴표.
오산 시내를 벗어나 차로 5분이면 닿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는 곳으로 넓은 주차장과 탁 트인 주위 풍광이 찾는이의 마음을 일단 시원하게 해준다.
▲ 넓고 쾌적한 실내 모습.
기존 식당의 좁디 좁은 신발장 입구에 비하면 이곳의 신발장은 과장을 좀 보태 장정 열 명이 대자로 누워 자고도 남을 만큼 넓다.
그러니 좁은 틈바구니에서 ‘내 신발 어딨지’하는 일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이런 사소한 편의시설이 방문객의 마음을 잡아끄는 요소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매생이굴국밥은 매생이국에 생굴이 들어가 시원한 맛을 낸다.
▲ 매생이 굴국밥. 부드럽고 개운한 국에 밥이 말아 나오며 원하지 않을 시 공기밥은 따로 주문 가능하다. 시원한 국물맛이 해장으로 으뜸이라고 한다.
해장으로 무척 좋은 메뉴이며 손님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위에 얹은 달걀을 터뜨리지 않고 먹어야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미 웰빙 식품으로 유명세를 탄 매생이는 저칼로리,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칼슘이 풍부해 부족한 무기질을 보충할 수 있다.
미역보다 부드럽고 파래보다 섬세한 매생이국에 시원한 생굴이 가미됐으니 맑은 그 맛은 보장된 셈이 아닌가 한다.
매생이굴국밥은 밥이 말려 나오나 따로 드시고 싶다면 주문 시 요청하면 된다.
▲ 낙지, 꽃게, 가리비, 대하, 홍합, 미나리 등이 들어간 낙지 해물탕.
낙지와 각종 해산물이 들어간 낙지해물탕도 ‘굴마을 낙지촌’의 대표 메뉴 중 하나다.
가리비, 홍합, 꽃게, 대하 등 해물에 미나리와 같은 야채가 들어가 얼큰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낸다.
▲ 직접 재배해 더욱 신선한 채소에 담백한 꼬막이 들어간 꼬막 비빔밥.
바쁜 점심시간에 먹을 수 있는 꼬막비빔밥도 많이 찾는 메뉴다.
옆 텃밭에서 직접 가꿔 더욱 신선한 채소와 국산 꼬막이 들어가 담백한 맛을 낸다.
혹시 굴을 싫어하는 고객을 위해 우거지갈비탕도 준비돼 있으니 기억해두면 주문 시 용이할 것이다.
▲ 우거지갈비탕. 해산물을 가까이 하지 않는 고객을 위해 준비했다고 한다.
‘굴마을 낙지촌’은 약 한 달 전 메뉴를 변경했다.
기존 곱창집에서 프랜차이즈 ‘굴마을 낙지촌’으로 전향하고 새롭게 거듭났다.
가게 옆 텃밭에 배추, 파, 쪽파, 깻잎, 마늘 등을 농사지어 사용하니 농약 걱정이 없다.
굴, 꼬막 등의 재료는 국산을 사용한단다.
▲ 담백한 고기와 상큼한 배추가 어우러진 보쌈.
이곳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굴마을 낙지촌’만의 특허 제품 굴반계탕이다.
닭 반 마리에 굴을 넣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이며 가격까지 8천원이어서 더욱 즐겁다.
뭔가 획기적인 것을 찾는 미식가라면 한 번쯤 도전해볼만한 메뉴가 아닐까 싶다.
다수의 단골층을 보유한 이곳은 인근 지자체 손님도 손수 찾을 만큼 인기가 있다고 한다.
▲ 단아한 매력의 장경숙 '굴마을 낙지촌' 대표.
거의 모든 메뉴 포장이 가능하며 본사는 지속적으로 신메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하니 기대해볼만 할 것이다.
선한 인상의 미인 장경숙 대표는 “처음같은 마음으로 정성을 다 해 맛을 낼 것이며 양념을 아끼지 않고 사용해 손님을 가족과 같이 대하겠다”고 말했다.
▲ 인형 같은 손녀 사진을 SNS에 올린다며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는 장경숙 대표.
‘굴마을 낙지촌’은 2층 단체 손님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40명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이며 명절 제외 연중 무휴다.
부담 없는 가격대로 입이 호강할 신선한 메뉴를 친절한 서비스로 즐기고 싶다면 찾아가 보자.
평택시 진위면 ‘굴마을 낙지촌’이다.
침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