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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2천800원에 고급 수타 짜장면을 맛본다?

 

‘세상에 이렇게 저렴한 고품질 음식이 어디 있을까’ 하겠지만 착한 가격으로 이벤트를 2년 전 실현한 곳이 있다.

 

▲ 중식요리전문점 '하이난'은 고급스럽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자랑하고 있다.

 

용이 승천하려다 머물렀다는 전설이 서린 베트남 하노이와 마주 보는 남중국해에 위치한 섬 하이난.

 

중국의 따뜻한 남쪽 섬 상호를 따 지은 오산시 부산동 중식요리전문점  ‘하이난’을 소개한다.

 

▲ 오산시 부산동 76-1 롯데물류센터 앞 '하이난'.

 

하이난은 착한 중식집이다.

 

김홍수 대표는  ‘작은손봉사단’을 이끌며 경로잔치, 남사 선한사마리원 등 여러 곳에 짜장면 봉사를 다녔으며 고아원, 노인회관, 사할린 동포 등에게 짜장면·연탄·쌀 등을 지원하는 봉사계획도 갖고 있다.

 

▲ 김홍수 대표(우측 두 번째)와 작은손 봉사단원.

 

올 여름은 앞서 언급한 고급 수타 짜장면을 2천800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짜장면을 맛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 작은손봉사단원들이 잠시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중식요리전문점 하이난이 자랑하는 대표음식은 코스요리다.

 

1인 1만2천원부터 시작하는 코스요리는 가격부담을 줄였다.

 

가족끼리 오순도순 정통중국요리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방식에 제격이라 할 것이다.

 

▲ 하이난은 전문가가 직접 뽑은 수타면을 사용한다.

 

철판짜장과 홍굴이 짬뽕도 인기메뉴라고 한다.

 

뜨거운 철판에 담겨 나오는 철판짜장은 젓가락을 놓을 때까지 온도가 유지돼 더욱 감칠맛 나는 미각을 선사한다.

 

▲ 철판짜장면. 음식을 다 먹을 때까지 온도가 유지돼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홍굴이 짬뽕은 홍합, 오징어에 굴을 더해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하이난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넓은 실내와 넉넉한 주차공간이다.

 

▲ 홍굴이 짬뽕도 '하이난'의 인기 메뉴다.

 

아울러 시 외곽에 위치한 붉은색 단층 건물 또한 호기심 많은 미식가들의 시선을 잡아 끌기에 충분하다.

 

말끔한 고성(古城)처럼 풍기는 건물외양이 근사하기 때문이다.

 

▲ '하이난'의 맛깔스러운 메뉴들.

 

아늑하면서 고급스러우며 세련된 내부는 특별한 장소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김홍수 대표가 외국에 나갔을 때 어떤 한인식당을 찾았는데 음식이나 서비스 등이 그다지 성의있게 보이지 않았다.

 

▲ '하이난'은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김홍수 대표는 여기에 착안해 맛있는 음식을 푸짐히 대접하고 고객을 배려하는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하이난’을 최고의 맛과 서비스로 발전시켜 향후 외국에 제2·제3의  ‘하이난’을 개업할 계획도 갖고 있다.

 

아직은 미완이지만  ‘글로벌 하이난’을 꿈꾸고 있다.

 

▲ 김홍수 대표가 면을 삶고 있다. 그는 20대 초반에 쉐프가 될 정도로

요리를 사랑하는 열정이 남다르다.

 

지구촌을 제 집 앞마당 드나들 듯 넓은 시각과 입체적 생각을 지닌 사람이다.

 

거기에 선하고 영민해 보이는 인상은 성실성과 조화를 이뤄 좋은 이미지를 풍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 봉사활동에서 면을 뽑고 있는 김홍수 대표.

 

김홍수 대표가 2013년 5월 지방으로 짜장면 봉사를 나섰을 때의 일화다.

 

날씨가 좋지 않아 어르신 100여명이 기다리는 봉사장소까지 제시간에 도착하기가 어려웠다.

 

▲ 김홍수 대표(왼쪽)의 좌우명은 '정직하게 살자'이다.

 

상황이 그런데도 김 대표는 돌아가는 길을 택해 우여곡절 끝에 도착했고, 그 곳 마을 부녀회가 준비를 하고 있더란다.

 

김홍수 대표 봉사단과 부녀회는 기상악화 속에서도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었던 것이다.

 

▲ 작은손봉사단 발대식.

 

그렇게 4개 부락과 약속한 짜장면 봉사에 최선을 기울였다.

 

김홍수 대표가 지향하는 좌우명은  ‘정직하게 살자’라고 한다.

 

▲ 단원들이 음식 준비에 여념이 없다.

 

20대 초반에 주방을 아우르는 조리사가 되고 중식요리 식당 400여개를 수년 간 운영하던 그야말로  ‘잘 나가던’ 그였다.

 

경제위기로 사업은 안타깝게 좌초됐으나 거기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는 억만금으로도 살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

 

▲ 음식 준비를 하고 있는 단원들.

 

그의 목표는 한국화한 중식요리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이다.

 

“음식은 최고 좋은 양념과 정성, 사랑으로 내 가족에게 전달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김 대표는 말한다.

 

▲ 대접한 자장면을 맛있게 먹고 있는 학생들.

 

그의 노력과 성실만큼 넓은 인맥을 자랑하는 김홍수 대표는 지인 한 명이 그 유명한  ‘김밥이 죽어서 가는 곳, 김밥천국’ 체인점 창시자란다.

 

서양의 햄버거와 견줄 만한 서민음식 선두주자 김밥으로 전국을 제패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프랜차이즈를 시작한 사람이 곁에 있다 하니 그 기운이 김홍수 대표에게 미쳤을 영향은 생각만해도 짐작이 되고도 남음이다.

 

▲ 작은손봉사단 단원이 사랑이 담긴 자장면을 퍼담고 있다.

 

김홍수 대표는  “작은 것 하나라도 소홀하지 말고 손님이 나가실 때 웃음이 넘치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 작은손봉사단은 재료 구입부터 준비, 뒷정리까지 모두 손수 한다.

 

고객이 맛에 만족하도록 노력하며 정진하는 그이다.

 

그는  ‘작은손봉사’ 소개도 거듭했다.

 

▲ 단원들이 그릇을 준비하고 있다.

 

매월 회비 2천원이면 사랑이 듬뿍 담긴 자장면을 지역민들에게 대접할 수 있는 봉사단에 동참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일 것이다.

 

▲ 작은손봉사단은 월 2천원 회비면 사랑 나눔 활동을 할 수 있다.

 

착한 몸매, 착한 가격이 대세인 요즘 착한 중식요리를 먹으며 善의 대열에 합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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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0-17 10: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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