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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배려없는 요금인상 안된다' - 오산시의회,물향기수목원입장료인상 반대건의
  • 기사등록 2013-08-13 15: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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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오산시의회(의장 최웅수)는 경기도가 7월 30일자로 입법예고한  ‘경기도립 물향기 수목원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안’ 과 관련, 요금인상 반대의견을 제시하고 8월12일 각각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 의장에게 건의문을 송부했다.

 

▲ 오산시의회는 경기도가 입법예고한 물향기수목원 운영조례 일부개정안 중 요금인상 관련 건의문을 발표했다.

 

해당 조례안이 오산시민(지역주민)을 위한 배려와 의견청취 없이 이뤄져 시민들에게 외면받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오산시의회는  "오산시민을 배려하지 않는 요금인상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요금인상안은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이 2006년 개원한 이래 8년째 입장료를 동결해 왔으나 적자가 발생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이 있으며 다른 수목원과 입장료 차이가 큰 점을 들어 입장료를 어른 1천원→2천원, 어린이 500원→1천원, 청소년·군인 700원→1천500원으로 2배 올리는 내용이다.

 

▲ 오산시의회는 "요금인상안 철회와 현행대로 유지하라"고 주장했다.

 

최웅수 시의장은  “오산시민을 위한 배려없이 수목원 입장료를 100% 인상하는 사안은 그동안 오산의 자랑거리로 여기며 전국에 홍보도우미로 활동한  오산시민들을 무시하는 행정이다. 최소한 지역주민(오산시민) 배려를 전제한 요금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오산시의회는 요금인상 철회와 함께 물향기수목원 문화 공연 확대를 경기도에 건의했다.

 

 

▣ 다음은 건의문 전문.

 

건 의 문

 

경기도지사께서는 7월30일자로 입법예고한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안에 오산시의 지리적 상황을 배려해 오산시민(지역주민)을 향한 사회·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줄 것을 다음과 같이 건의합니다.

 

2006년 5월에 개원한 물향기수목원은 우리 오산시민의 뜨거운 자연 사랑과 관심 속에서 오산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거듭남은 물론, 경기도를 빛내고 있는 선진화된 수목원입니다.

 

경기도는 지리적인 특성을 무시하고 사회·제도적인 장치 없이 오산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일방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는 데에 시민의 대의기구인 오산시의회는 실망을 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산시에 위치한 물향기수목원은 오산시민의 사랑과 관심이 없이는 큰 발전을 기대할 수 없으며,

 

오산시에 위치한 물향기수목원은 21만 오산시민이 수목원을 향한 애정과 사랑으로 전국 홍보도우미로 활동하고 있음을 명심해 오산시민을 경기도 행정의 도구로만 여기지 말 것이며,

 

오산시에 위치한 물향기수목원이 이 곳에 사는 오산시민을 사회·환경적으로 배려해 홍보도우미로 양성해 세계 속의 일류 수목원으로 거듭나기 바랍니다.

 

이에 경기도지사는 오산시민에게 상생행정에 걸맞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하며 다음과 같이 각각 건의합니다.

 

하나, 경기도지사는 오산시민이 물향기수목원을 오산의 대표적 상징물로 여기며 전국적으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홍보도우미로서 그 역할을 다 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오산시민 전체에 감사한 마음을 본 건의문 전격수용으로 응대한다.

 

하나, 경기도지사는 이번 물향기수목원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안 중 특히, 오산시민에게는 지리·환경적 상황을 배려(감안)해 수목원 입장료 100% 인상안을 철회하고 현행대로 유지한다.

 

하나,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민의 주5일 근무제 및 웰빙문화의 확산으로 본 휴양공간을 찾는 도민들에게 서비스와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산림음악회 등 문화공연을 확대·운영한다.

 

가까이 있는 훌륭한 수목원의 입장료를 100% 인상해 오산시민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졸속행정을 추진한다면, 지역 주민의 사랑은 점점 멀어지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오산시의회는 이를 간과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건의를 받아 주신다면 오산시의회는 물향기수목원이 21만 시민과 더불어 더 크게 발전하는 수목원이 되도록 지역주민과 함께 성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경기도지사는 이런 오산시민의 뜻을 적극 반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13년 8월 12일

오산시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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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8-13 15: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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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10 개)
  • 수청주민2013-08-31 08:02:06

    다른지역은 지역주민들한테 무료입장 및 50감면을 해주고있지만 오산시민들은 봉인가? 물향기수목원때문에 주말되면 차량정체로 짜증나는데 ...

  • 가장동2013-08-19 10:48:10

    바르게살기,새마을,보훈단체 에서는 뭐하고 있나요? 시장홍보현수막 앞장서서 붙이지말고 이런때 같이 힘을 합쳐야죠. 새누리,민주당 정책현수막 오산시에 도배하지말고 이런때 힘을 합쳐봐요

  • 수청동2013-08-19 08:59:35

    정치인들 특히 민*당 정치인들 봉사한다며 이미지정치하지말고 이러한 시민들을 위한 민원을 해결해주길 바랍니다.

  • 상표등록2013-08-18 11:32:40

    정치인들 및 언론사에서도 '물향기' 란 단어 많이 팔아먹더니 ...
    정작 이러한 민감한 요금인상에 대한 입장은 쉬쉬 하고있는 이유가?
    물향기체육관/물향기포럼/물향기신문 등등...

  • 현수막정치2013-08-18 11:20:23

    주말되면 교통체증때문에 짜증이 날지경입니다. 물향기수목원의 요금인상을 경기도에서 한다는데 오산시에선 뭘하고 있는지? 몇달전에 개첩해논 낡아빠진 '교육브랜드대상' 현수막을 떼어버리고 물향기수목원 요금인상반대 현수막을 달아주삼

  • 정치지망생2013-08-16 15:54:43

    이문제는 오산시에서도 시의원들과 함께 합심해서 오산시민들한테 무료입장 아님 50%감면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뜻을 모아 싸워야 합니다. 경기도도의원들 규탄합니다.

  • 교육도시2013-08-14 16:14:39

    민주당 정치인들 뭐하나? 수급자들 쫓아다니며 이미지정치 시진찍어대며 인터넷에 올리지말구 이런 중요한 일들을 솔선수범하며 해결을 해줘야지
    시민들한테 피부로 와닿는 일들을 해결해줘야 시민들 한테 존경받는거야!

  • 이런2013-08-14 09:42:28

    나쁜 도의원들!  어느지방이던 지역주민들한테는50%에서
    전액 무료사용을 보장해주는데 오산시의 정치인들 특히 도의원들의
    역활에 불만이 나옵니다 그동안 도의원들 뭐했나요? 이문제는 오산시민들이
    적극 동참하여 오산시민들의 주권을 찿자구요

  • 편파기사2013-08-13 22:28:29

    오산인터넷뉴스는 오산시청뉴스 입니까? 오산시장 여론조사는 맨위에 오려주고 정말로 피부적으로 와닿는 민생현한 물향기수목원입장료 에 관한 기사는 밑으로 내리놓는 이유는? 오산시에서 광고비받으셔서 편파적으로 ?.....

  • 물향기신문2013-08-13 17:09:07

    오산지역출신 도의원(민주당)2명은 뭐하고 있노!
    정치싸움 이미지정치 하지말고 이러한 지역현안사항을 시의원들한테 배우시길....민주당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도의회 내년에는 바꿔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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