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용호 의원은 지난 12일 열린 2025년도 경기아트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예술단의 지속적인 결원 문제와 부적절한 예산 편성을 강하게 지적했다.
조용호 도의원
조 의원은 “경기아트센터 예술단의 결원이 정원 대비 10%에 달하는데도 2025년 예산이 ‘정원’이 아닌 ‘현원’ 기준으로 편성됐다”며 “이는 애초부터 인력 충원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예술단 운영의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원 기준으로 예산을 편성해야 향후 채용 시 필요한 인건비가 확보돼 원활한 충원이 가능하다”며 “현원 기준 예산 편성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임용이 반복적으로 지연되거나 무산되는 악순환을 초래한다”고 우려했다.
또한 조 의원은 결원 장기화가 예술단원들의 신체적 과부하·심리적 위축·조직 소속감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정년퇴직 등 자연 감소 인력에 대한 ‘퇴직 후 충원’ 방식에만 머무는 수동적 인력 운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아트센터가 부족한 인력을 프로젝트 단원 29명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에 대해 “프로젝트 단원에 의존하는 방식이 정규 단원 충원에 소극적인 태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는 단기적 인건비 절감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예술단의 지속 가능성과 질적 성장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임시방편”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예산과 조직 운영 모두에서 명확한 계획이 없다면 예술단의 미래는 위태롭다”며 “경기아트센터는 보다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인력 운영 방안을 마련해 단원들이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