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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24년 이권재 오산시장, 빛과 그림자가 교차한 시정 활동 - 빛나는 성과는 오산의 미래를 향한 초석 다져 - 그림자는 해결되지 않은 과제와 논란
  • 기사등록 2024-12-26 08: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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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이권재 오산시장, 빛과 그림자가 교차한 시정 활동


2024년은 이권재 오산시장이 도시 발전을 위해 과감한 정책을 추진하며 도약을 시도한 해였다. 도시 경제와 복지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안전 문제와 행정 투명성 논란이라는 과제도 함께 떠올랐다. 본 특집에서는 그의 시정 활동을 중심으로 빛나는 성과와 그늘진 논란을 면밀히 살펴본다.


이권재 오산시장


빛나는 성과는 오산의 미래를 향한 초석 다져


1. 경제 활성화와 첨단 도시 개발


K-반도체벨트 중심도시 조성

오산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장기적 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대한민국의 K-반도체벨트 사업과 연계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이끌 중요한 기반으로 평가된다. 오산시가 이 사업을 통해 전국적 주목을 받게 된 것은, 단순히 산업 단지를 유치하는 것을 넘어 반도체 생태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운암뜰 AI시티 개발 사업

운암뜰 지역은 첨단 기술과 도시 개발이 융합된 복합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 사업은 주거, 상업, 문화 공간이 통합된 미래형 도시를 목표로 하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이는 오산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프로젝트로, 도시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기대된다.


2. 교통 인프라의 혁신적 개선


서부우회도로 전면 개통

오랜 숙원이었던 서부우회도로가 2024년에 전면 개통되며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대폭 향상되었다. 특히 세교2지구와 인근 산업단지 출퇴근 차량의 교통 체증이 해소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되었다.


동부대로 연속화 사업

지지부진하던 동부대로 연속화 사업은 시청 지하차로 구간 포함 공사를 재개하며 도심 접근성을 강화했다. 이 사업은 도시 간 이동성을 높이고 지역 간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3. 시민 복지와 문화 증진


오산아이드림센터 개관

2024년 문을 연 오산아이드림센터는 영유아와 부모를 위한 교육·놀이·문화 공간으로, 가족 친화적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해당 센터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배울 수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제공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야맥축제 및 크리스마스 마켓 성공 개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열린 야맥축제와 크리스마스 마켓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는 오산을 문화 도시로 각인시키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시민 참여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4. 청소년과 교육 지원


행복기숙사 입주 물량 확보

서울을 포함한 4개 지역에 오산 청소년들을 위한 행복기숙사 70개 입주 물량이 확보되었다. 이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청소년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 환경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청소년수련원 건립 추진

자연 친화적 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이 학습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청소년수련원 건립이 계획되었다. 이는 청소년 복지와 교육에 대한 시의 적극적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5. 재정 효율화와 행정 운영 개선


조직 개편과 예산 절감

이권재 시장은 시정 효율화를 위해 두 개 과를 축소하고 산하기관 정수를 조정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또한 본부장급 직책을 폐지하여 행정 지출을 절감하며, 시민들에게 효율적 행정을 약속했다.


기준인건비 상향 조정

행정안전부와의 협력을 통해 기준인건비를 약 55억 원 상향 조정했다. 이는 재정 여력을 확보해 더 많은 공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사례로 평가된다.


그림자는 해결되지 않은 과제와 논란


1. 공사 안전 문제


하수관로 정비사업 논란

공사 과정에서 도로 파손과 임시 복구의 미흡함으로 차량 사고 위험이 증가했다. 이는 행정이 안전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주민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2. 행정 투명성 논란


수의계약 특혜 의혹

특정 시의원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가 시와 과도한 수의계약을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해당 회사가 시의원 당선 이후 수주 금액이 급증하며, 공정성과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3. 재정 운영과 소통 부족


긴축 재정 운영 비판

약 900억 원의 재정안정화기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생활 편의 사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비판받았다. 주민들은 더 적극적인 투자와 실행력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 의견 수렴 미흡

대규모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과 충분한 소통 없이 진행되었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이는 행정 신뢰도를 저하시킬 수 있는 문제로 지목되었다.


2024년 이권재 시장의 시정 활동은 오산의 경제 성장과 복지 증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K-반도체벨트 중심도시 조성과 AI시티 개발은 도시 경쟁력을 크게 높이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공사 안전 문제, 행정 투명성 논란, 주민 소통 부족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이 시장이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며 정책 공정성과 실행력을 강화한다면, 오산은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전 오산시장과 달리 성과를 바탕으로 주민 신뢰를 회복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행정 절차를 구축한다면, 2025년 새해에는 그림자보다 빛이 바라는 오산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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