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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민주통합당, 대선출정식 따로국밥? - 국회의원 vs 시의장, '불협화음' 언제까지..
  • 기사등록 2012-11-27 16: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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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오산지역 민주통합당 구성원 사이에 또 다시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

 

11월27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산역 광장에서 열렸던 민주통합당 오산시지역위원회 대통령 선거 출정식에 안민석 국회의원이 최웅수 시의장 등 당원 일부를 부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 11월27일 오산역 광장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오산시지역위원회 대선 출정식에 안민석 국회의원이 최웅수 시의장을 부르지 않아 최 시의장이 공문을 보내 참석 통보 요청을 했다.

 

안 의원은 이날 출정식에 최인혜·김미정 시의원과 도의원 2명만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최웅수 시의장은 안 의원 측에 공문을 보내고  “그동안 경험과 노하우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당선을 위해 거리에 서고자 하니 향후 대선 유세 시 참석할 수 있도록 일정과 방법을 통보해 달라”는 내용을 전달했다.

 

최 시의장은  “민주통합당은 안민석 국회의원의 사당(私黨)이 아닌 오산시와 당원의 공당(共黨)”이라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동행 1본부장, 경기도 민주지원단 단장, 중앙당 특보 등의 직책을 맡은 당원을 출정식에 제외시키는 건 부당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최 시의장은  “안 의원 보좌관이 어제 (의회로)찾아 와  ‘(오산시지역위원회가 최 시의장을 중앙당에 제소했기 때문에) 중앙당에서 (이날 출정식에)부르지 않을 것’이라고 언질을 줬다”고 말했다.

 

또 그는  “중앙당 제소도 모함으로 제기된 것이며 당은 아직 아무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 며 “정당 공천체는 반드시 폐지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반면 안 의원 측과 김미정 시의원은  “출정식이 아니라 선거운동을 한 것이다”고 밝혔다.

 

최웅수 시의장은  “출정식을 하지 않았다면 중앙당 일정을 따르지 않은 것”이라며“타 지역은 오늘(11월27일) 일제히 출정식을 가졌는데, 오산지역만 하지 않았다면 임무를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밖에 없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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