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이권재 오산시장은 15일 오전 10시 오산시청 물향기실에서 ‘물류센터’ 관련 오산시의 입장 밝히며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권재 오산시장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오산 시민 여러분!

그리고 바쁘신 중에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

오산시장 이권재입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도심 신축 물류센터로 인한 교통 문제 등 

오산시가 당면한 위기 상황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오산은 최근 몇 년간 

도심지에 대형 물류센터들이 들어서며 

교통대란이 목전에 다가왔고, 

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오산IC 인근 원동에 2011년 12월 당시 건축허가를 받은 원동 물류센터가 이달 초 완공됐고, 

내년 1월에는 2019년 12월 건축허가를 받은

풍농물류센터가 문을 열 예정입니다.

이 두 곳 물류센터에서만 드나드는 

화물차 물동량이 하루 1,300대에서 1,400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도심지 대형물류센터는 매우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학생과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특히, 우리 오산시의 미래에도

어두운 그늘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난 민선 5, 6, 7기 오산시 정권은

충분히 예견되었던 이러한 위험을 외면하고,

도심지 물류센터 건축허가를 

무분별하게 내주며, 마침내 우려했던

교통대란의 위기는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물류센터 건축허가 결정에

책임을 통감해야 하는 오산시 더불어민주당은

시를 향해 준공 승인을 거부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라며, 

또다시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일련의 사태를 보며 현 오산시 집행부에 

모든 책임을 뒤집어씌우려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것 이야 말로 전형적인 내로남불이요 

적반하장입니다.

지난 더불어민주당이 오산시의 정권을 잡고 있을때

내건 건축물 사용승인 조건은 시간이 지나도

유효합니다.

지금의 민선 8기 오산시가 물류센터 업체에 대해
 정당한 사유없이 허가조건 이외의 이유로 준공을 거부하거나, 건축공사 중단 행정명령을 발동한다면,

시는 손해배상 소송 등으로 

수십억에서 수백억 원의 막대한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게 될 것이 자명합니다.

정말로 무책임한 주장입니다.

애초 건축허가를 내줬을 때 당시

오산시 더불어민주당 정권은 무슨 생각이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오산시 더불어민주당은 정말 몰랐습니까?

국회의원은 정말 모르셨습니까?

11년에도 몰랐고 19년에도 모르셨습니까?

물류센터가 며칠 만에 뚝딱 만들어지고 있는 것도
 아닌데 건축물이 올라가는 것도 못 보셨습니까?

이 지경이 되도록 뭐 하셨습니까?

알면서 허가를 내준 거라면 직무 유기이고, 몰랐다면
 무능함을 인정해야 할 겁니다.

그리고, 무엇이 가짜뉴스입니까?

과거 더불어민주당 집권 시 오산시가 내준

물류센터 건축허가가 가짜뉴스입니까?

진정으로 오산의 미래와 시민을 생각한다면,

정당을 떠나 지난 정권의 과오를 인정하고 

시민과 소통하며 책임있는 정치, 행정을
 펼쳐야 할 때입니다.

무책임한 선동과 정치공세를 멈추고

모두 함께 최적의 해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오산시는 지금 원동 물류센터와 풍농 물류센터 

관련, 인근 학교의 통학생 안전을 위해 

화물차들이 성호중 성호고등학교 앞 도로를 지나다니지 않도록 물류센터 인근 성호대로에 신호등을 설치하는 등 신호체계 개선을 위해 물류센터, 오산경찰서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물류센터 진입 도로 확장을 위한 보증금으로

부지 매입 및 공사자금 5억 원을 시에 예치하였으며,

특히 오산경찰서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가

신호체계 개선을 승인하기 전까지 

학교 앞 도로 화물차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는 내용을 공증 받은 상태입니다.

민선 8기 오산시는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오산의 학생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현재로서 강구할 수 있는 최선의 대책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풍농 물류센터와 관련해서도

내년 1월 완공일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시는 지속적으로 시민과 소통해 나갈 것입니다.

다시 한번 호소합니다.

지금은 시민의 안전과 도시의 미래를 위해 

교통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합니다.

오산의 미래가 걸린 일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리당략, 당의 안위만을 위한 

무책임한 정치 공세를 멈추고,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 드립니다.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100년 미래를 위한 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오산시가 될 것입니다.

이에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