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오산시 초평동 마을복지사업 ‘플라워(Flower) 힐링 UP’이 올해 4회차를 마지막으로 성공리에 마쳤다.
29일 동에 따르면 이번 마지막 회에는 초평마을 건강 이음터와 협업하여 초평동에 거주하는 치매 환자 중 우울감을 가지고 있거나 심리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추천받아 진행했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말벗 및 활동 보조, 귀가 이송 지원 등을 도맡아 긍정적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동에서는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생활 실태에 대해 상담도 진행하였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가 있을 경우 사례관리 등 사후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치매환자 및 가족 10명은 골드러스트, 황금크로톤, 마삭줄, 페라고늄 등 모듬 식물로 나만의 반려 꽃 화분을 꾸몄다. 이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평소 야외 활동이 어려운 치매 환자 가족들에게 소근육 활동을 통해 주의력과 관찰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게 동 관계자의 설명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치매 환자 가족 A씨는 “집안에 (치매)환자가 있다라는 것만으로도 힘들고 우울할 때가 많았는데 오늘 치매를 앓고 계신 어머니와 모처럼 외출을 나와 흙 냄새도 맡고 예쁜 꽃으로 화분도 만들다 보니 마음이 꽃씨처럼 가벼워지는 것 같다”며 “꽃을 보고“사랑해”라고 말하시는 어머님을 보니 너무 행복해 보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