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11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에서 한현구씨(오산시 오산동)가 민주통합당 안민석 국회의원 논문 표절의혹을 제기하며 1인 시위를 벌였다.

▲ 한현구씨가 “논문 표절의혹을 사과하라”는 문구를 들고 시위하고 있다.

한씨는 “지난 5월18일자 동아일보와 월간신동아 6월호에 19대의원 미국박사학위 논문표절 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북콜로라도대) ‘복사수준 3단 짜깁기’란 제목으로 보도된 10페이지 가량의 기사를 봤다”며 “안 의원은 오산시민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실추시켰는데도 불구하고 20여 일이 넘게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산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시민들에게 논문표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사죄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한씨는 또 “안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교과위 간사를 지냈고 시를 교육혁신지구로 만들어 교육도시로 발전시켰다고 주장하는 당사자가 자신의 논문표절 의혹에 합당한 도덕성과 책임을 보여 주지 않는 처사는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과거 신정아씨 사건 관련, “외국학위부정사태 신고센터”까지 설치를 운운했던 사람이 자신의 일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처신은 이중적이고 기본적 인성까지 의심스럽게 하는 만큼 논문표절의혹에 독창성, 학문적 기여도 운운하는 변명을 늘어 놓거나 회피하지 말고 시민들에게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씨는 “안민석 국회의원 박사학위 논문표절 의혹과 관련, 오산시 사회단체들이 오는 13일 시청과 안 의원 사무실 앞에서 각각 집회시위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