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11일 0시를 기해 4.11총선 공식선거운동기간 종료와 동시에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제 6시간(11일 12시 현재)정도 지나면 투표 마감 및 개표가 시작되면서 서너시간 뒤 당선인의 윤곽이 드러나게 된다.
웃고 우는 희비쌍곡선(喜悲雙曲線)이 그려지는 것이다.
지난 시간과의 싸움을 주마등처럼,파노라마처럼 스쳐 보내며 누구는 축배를,또 다른 누구는 고배를 마셔야 한다.
선거운동기간 내내 오산시선거구는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였다.
여.야 각 후보가 맞짱으로 대결한 선거구도였기 때문이다.
기호 1번 공형식(새누리당)후보 vs 기호 2번 안민석(민주통합당)후보.
두 후보는 선거운동기간 마지막 날 밤 늦게 까지 유세차량에 올라 선거구 전역을 돌면서 목청껏 지지를 호소했다.
가랑비를 맞으며 쉰 목소리로 호소하는 이들의 간절함은 마치 읍소(泣訴)에 가까웠고 비장했다.
지역정가와 유권자들은 안 후보의 3선고지 점령이냐,아니면 공 후보의 도전승이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두 후보측 선거캠프는 각각 자신들이 승리할 것으로 장담(?)하는 분위기다.
흔히“선거는 마지막 표까지 뚜껑을 열어 봐야 한다”는 말이 있다.
끝까지 안심할 수 없다는 뜻으로 선거의 특성과 속성을 적절하게 묘사한 관용구다.
향후 4년간 오산을 발전시키고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해 줄 진정한 일꾼을 선택하는 몫은 유권자들의 냉정한 심판에 달려 있다.
그리고 승자에는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패자에게 사심없는 위로의 마음를 보내야 한다.
성숙한 유권자의 진면목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