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국민의힘 소속 오산시의원들이 오산시 산하기관과 오산시의회 주요 보직 인사를 둘러싼 공정성 논란을 제기하며 이른바 ‘보은인사’와 ‘돌려막기 인사’를 중단하고 투명한 인사 원칙을 확립할 것을 촉구했다.
좌로부터 권혁만 의원, 조미선 의원, 박창선 의원
조미선·박창선·권혁만 오산시의원은 15일 오후 2시 오산시의회 제2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일당 독주와 돌려막기 보은 인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오산시와 오산시의회에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및 인사 절차를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의 핵심 쟁점은 오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채용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이 제기됐던 A씨의 오산문화원사무국장 기용 가능성이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A씨가 오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채용에 지원했지만, 면접이 진행되기도 전에 외부 회의에서 A씨에게 ‘사무국장’ 직함이 명시된 위촉장이 전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실상 내정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협의회는 사무국장 채용을 취소하고 기존 사무국장 B씨를 연임하는 방향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민의힘 의원들은 “해당 채용이 취소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논란의 당사자인 A씨가 이번에는 오산문화원 사무국장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채용 과정에서 논란이 발생했던 인물을 다른 산하기관의 핵심 보직에 기용한다면 시민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오산문화원 사무국장은 재단의 주요 사업과 조직 운영에 관여하는 핵심 보직인 만큼 특정인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전문성과 업무 역량을 객관적으로 검증해 적임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선거에 대한 논공행상이나 나눠먹기, 이른바 ‘보은인사 돌려막기’라는 의문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A씨의 인사가 지난 6·3 지방선거 과정에서의 정치적 기여에 대한 보상 성격이 아니냐는 의혹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오산시는 사전에 충분한 설명과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산시의회에서 진행 중인 일반임기제 정책지원관 채용 재공고에 대해서도 공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책지원관이 의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핵심 보직인 만큼 자격 요건과 경력 등을 면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역 정가에서는 이미 특정 인물이 내정됐다는 소문이 나오면서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며 “김종욱 의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 절차를 통해 오산시의회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인사 원칙에 대해서도 “인사는 특정인을 위한 자리를 만드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인재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고 누구나 결과를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절차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경고에도 불구하고 보은인사·밀실인사·정당적 횡포를 강행한다면 국민권익위원회와 감사원, 사법기관 등 가능한 모든 기관에 고발 및 조사를 의뢰하고 법적·행정적 수단을 총동원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조미선·박창선·권혁만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인사가 곧 만사(萬事)라는 것을 오산시는 명심해야 한다”며 “오산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인사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기된 A씨의 오산문화원 사무국장 기용 여부와 구체적인 인사 절차 및 최종 결정 여부는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A씨와 오산시, 오산문화원 측의 입장이 나올 경우 향후 논란의 향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