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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 유종대 의원, 운암뜰 AI시티 사업 정상화 촉구 운암뜰 장기 지연 지적…현대엔지니어링 철수 과정·오산시 대응 점검 요구 홍충선 기자 2026-09-14 08:23:51

【오산인터넷뉴스】오산시의회 유종대 의원은 지난 11일 제30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7분 자유발언에서 장기간 답보 상태인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의 정상화를 촉구하며,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점검과 토지주·주민 피해 대책, 구체적인 정상화 로드맵 마련을 오산시에 요구했다.


7분 발언중인 유종대 시의원

유종대 의원은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이 주거와 상업, 문화·교육, AI·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결합해 오산의 경제자족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핵심사업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장기간 사업이 진척되지 못하면서 시민들의 기대가 현실적인 우려로 바뀌고 있다며 집행부의 책임 있는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유 의원은 2025년 6월 경기도의 사업 승인을 받았지만 핵심 민간사업자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사업 참여를 포기하면서 사업이 사실상 멈춰 선 점을 지적했다. “위기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이 행정이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안을 만드는 것도 행정의 책임”이라며 오산시의 대응 과정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유 의원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사업 철수 과정에서 오산시가 어떤 협상과 대응을 했는지, 민간사업자의 이탈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했는지 등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체 사업자를 확보하기 위해 오산시가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산도시공사 전환 과정에 대한 점검도 요구했다. 유 의원은 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한 당초 취지가 운암뜰 등 도시개발사업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강화하고 개발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하는 데 있었다고 지적했다. 핵심 도시개발사업이 장기간 멈춰 있는 만큼 도시공사의 기능과 역할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515억원을 투입해 매입한 세교터미널 부지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유 의원은 뚜렷한 개발계획과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부지 매입 당시의 정책적 판단과 사업성·수요 검토 과정, 매입 이후 투입된 비용, 향후 활용 계획 등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의원이 제시한 정상화 방안은 크게 세 가지다. 


민선 8기 운암뜰 사업과 오산도시공사 전환 과정에 대한 철저한 점검 및 감사, 장기간 사업 지연으로 피해를 감내하고 있는 토지주와 주민을 위한 대책 마련, 사업구조 재편과 새로운 사업자 확보·재원 마련·보상 및 착공 시기를 포함한 구체적인 정상화 로드맵 제시다.


토지주와 주민들의 피해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업 지연으로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고 세금과 금융비용 등의 부담까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공식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사업 진행 상황과 보상 계획 등을 정기적으로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행정이 멈춰있는 동안에도 시민의 삶은 멈추지 않는다”며 “멈춰 선 운암뜰을 다시 움직이고, 멈춰 선 오산의 미래를 다시 뛰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용호 시장과 집행부를 향해 운암뜰 사업 추진 과정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 대책과 함께 사업구조 재편, 새로운 사업자 확보 등 실현 가능한 정상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발언은 단순히 운암뜰 사업의 재개를 요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 지연 과정에서의 행정 대응과 도시공사 전환의 실효성, 세교터미널 부지 활용 문제까지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향후 오산시가 민간사업자 재선정과 사업구조 재편을 비롯해 구체적인 정상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