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오산시 선거 구도는 이미 한쪽에서 정리가 끝났다. 국민의힘은 이권재 현 시장으로 후보를 확정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공약을 점검하고, 조직을 다지고, 유권자를 만날 준비에 들어간 상황이다.
사진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후보자 추가 공모 공문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은 아직도 출발선에 서 있다. 전략공천인지, 경선인지 방향조차 분명하지 않다. 외부에서 보이는 상황만 놓고 보면, 기준이 무엇인지 쉽게 읽히지 않는다.
설명이 부족한 상태가 길어지면서 해석만 늘어나고 있다. 선거는 시간 싸움이다.
후보가 정해진 쪽은 앞으로 나가고, 정해지지 않은 쪽은 제자리에서 논의를 반복한다. 공약을 준비해도 모자랄 시간에, 지금 오산 민주당은 여전히 ‘방식’을 두고 머물러 있는 모습이다.
이쯤 되면 질문은 단순해진다.
지금 이 공천, 어떤 기준으로 가고 있는 건가.
이 질문에 가장 먼저 답해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 차지호 위원장이다.
경기도당의 역할과 별개로, 지역에서 발생하는 혼선에 대해 설명하고 정리하는 책임까지 함께 있기 때문이다. 조재훈 후보는 공개적으로 공정 경선을 이야기하고 있다. 반면 다른 후보들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현재 상황이 충분한 확신을 주고 있는지는 돌아볼 필요가 있다.
전략공천을 선택할 수도 있고, 경선을 택할 수도 있다. 선택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다만 그 선택이 어떤 기준에서 이루어지는지, 그 기준이 공유되고 있는지는 전혀 다른 문제다. 기준이 설명되지 않으면 결과보다 과정이 더 크게 남는다. 그리고 그 과정이 납득되지 않으면, 어떤 결과도 쉽게 받아들여지기 어렵다.
지금 필요한 건 복잡한 해명이 아니다.
간단하다. 기준과 방향을 분명하게 밝히는 것. 시간은 이미 충분히 흘렀다.
이제는 정리할 때다.
답을 미루는 동안 상황이 정리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그 반대일 가능성이 더 크다.
결국 남는 건 하나다.
분명한 입장.
그걸 밝히는 순간부터, 오산 정치도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