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방송 악용한 성매매 생중계…경찰, BJ 구속
오산 숙박업소서 4시간 송출, 2차 유포는 확인 안 돼
이강용 기자 2026-02-14 11:40:51
【오산인터넷뉴스】오산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성매매 장면을 불법 촬영해 인터넷 방송으로 약 4시간 동안 실시간 유포한 30대 인터넷 방송인(BJ)이 경찰에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오산경찰서는 성매매 장면을 촬영해 인터넷 라이브 방송으로 송출한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 등)로 30대 남성 BJ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성매매 과정 전반을 여과 없이 촬영해 불특정 다수가 시청할 수 있도록 실시간 방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은 지난달 2일 발생했다. A씨는 오산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성매매를 하며 이 장면을 자신의 인터넷 방송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해당 영상은 단순한 불법 촬영을 넘어 약 4시간 동안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지속적으로 송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불법 촬영물이 실시간으로 방송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 입건하고 방송을 즉시 중단시켰다. 이후 압수한 장비와 영상 자료를 토대로 범행 사실을 확인하고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촬영물이 장시간 송출돼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이라며 “현재까지 제삼자에 의한 2차 유포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성범죄가 실시간으로 확산될 수 있는 위험성이 큰 만큼, 유사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개인 방송을 악용한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플랫폼 감시 체계 강화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