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오산시 이권재 시장은 17일 오전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방문해 서울역 광역버스를 위한 대형버스의 조기 출고를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서울역 광역버스 노선 개통 지연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이루어졌으며, 이권재 시장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현대차의 버스 생산라인과 협력 의지를 나타냈다.
간담회에는 이권재 시장과 함께 현대차 장현구 전주공장장(상무), 김만기 전주생산1실장, 그리고 KD운송그룹 허덕행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서울역 광역버스 노선의 적기 개통은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다. 차량 공급 지연으로 일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어 이를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직접 현장을 찾았다"며, "세교2지구의 입주가 본격화된 상황에서 적시 개통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장현구 공장장은 "적기 공급 요청에 공감하며, 차량이 적시에 인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서울역행 광역버스는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노선선정 심의를 통해 신설이 확정됐다. 이 노선은 오산 세교지구 21단지 행복주택에서 출발하여, 세교 1·2지구를 거쳐 북오산IC를 통해 서울로 직행하는 형태로 운행된다.
서울에 진입한 후에는 순천향대학병원, 남대문세무서, 을지로입구역, 숭례문, 서울역 등 주요 거점을 경유하여 다시 오산으로 돌아간다.

운행차량은 총 6대(24회)로, 배차 간격은 30~60분이다. 면허증 발급과 차량 출고가 완료되면 5월 중에 운송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오산시는 예상하고 있다.
오산시 관계자는 "현대차와 KD운송그룹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5월에 예정된 개통을 차질 없이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