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오산원일중학교 어울림교실(특수학급) 학생들이 1년간 배운 바리스타 기술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특별한 경험을 가졌다.
교내에서 ‘카페 아미띠에’를 운영하며 커피 음료를 판매하고, 이를 통해 모은 수익금 767,600원을 전액 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지역 내 소외된 청소년들의 겨울철 결식 예방을 위한 식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모은 수익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고, 바리스타 직업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더욱 키울 수 있었다.
어울림교실 학생들은 1년 동안 에스프레소 추출부터 다양한 커피 음료 만들기까지 바리스타 기술을 배우며 점차 자신감을 쌓았다. 처음에는 낯설고 어려워 보였던 작업이 점차 익숙해지면서, 학생들은 스스로 기술을 숙련시키고 바리스타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도 높아졌다.
실습을 통해 직접 만든 커피 음료를 교직원들에게 판매한 경험은 학생들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주었다. 특히 ‘카페 아미띠에’는 교직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학생들은 긍정적인 피드백을 통해 더욱 열정적으로 실습에 임했다.
학생들이 모은 수익금을 전액 기부한 이번 활동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사회적 책임감을 심어주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작은 노력이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꼈다.
라율 특수교사는 "학생들이 바리스타 기술을 익히면서 자신감을 얻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매우 대견하다"고 전하며, "학생들의 기술 습득력은 물론 사회적 책임감까지 성장한 모습이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강승호 특수교사는 "실습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부를 통해 학생들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밝혔다.
이윤경 오산원일중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배운 기술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한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적 경험을 쌓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