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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운영 연장…추모 물결 계속 운영 기간 10일까지 연장…심리지원 서비스로 시민 마음 치유 갈영수 기자 2025-01-03 16:46:12

【오산인터넷뉴스】오산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과 시민들에게 애도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합동분향소 운영 기간을 당초 1월 4일에서 10일까지 연장한다고 3일 밝혔다. 



시민들의 연일 이어지는 추모 행렬과 함께 심리지원 서비스도 병행하여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시민의 마음 치유를 도모한다.


오산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오산시청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운영해왔다. 당초 2025년 1월 4일까지 운영될 예정이었던 분향소는 시민들의 추모가 계속되자 운영 기간을 1월 10일(금)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시민들과 유가족들이 충분히 애도할 수 있도록 시간을 더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합동분향소에는 12월 30일부터 1월 2일까지 총 4,287명의 시민들이 방문했다. 일별 방문객 수는 30일 354명, 31일 1,302명, 새해 첫날인 1월 1일 2,132명, 그리고 2일에는 499명으로 집계됐다. 분향소는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되며, 시민들이 차분히 추모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가 제공되고 있다.


시민들의 마음을 지원하기 위해 오산시는 분향소 현장에 ‘마음안심버스’를 배치하고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신건강 전문요원들이 상주하며 시민들에게 맞춤형 심리 상담, 스트레스 측정, 정신건강 평가 등을 지원하고, 불안과 우울감을 겪는 이들의 심리 회복을 돕고 있다.


이 시장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직후 참사 현장을 방문해 희생된 오산 시민의 유가족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후 직접 분향소를 찾아 시민들과 함께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건넸다. 


이 시장은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들의 슬픔을 덜어드리기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