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오산시가 31일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합동분향식을 개최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마지막까지 유족들과 함께하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산시가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시청 앞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1월 4일까지 조문객을 맞이한다. 이번 사고로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으며, 희생자 중 오산 시민은 4명으로 확인됐다.

31일 오전 9시, 이권재 오산시장은 강현도 부시장, 김승규 자치국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에게 헌화와 묵념으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조문록에 “오산 시민 네 분의 희생을 안타까워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이날 분향소에는 추모를 위해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시장은 침통한 표정으로 시민들과 함께 희생자들을 기리며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참사를 계기로 오산시는 유족들을 지원하고 안전 대책을 철저히 점검하기 위한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이 시장은 사고 직후인 29일 현장을 방문해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고 유족들과 직접 만나 “장례 절차에 따른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분향소는 매일 오전 8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되며, 오산 시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조문객들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이권재 시장은 “이번 추모 기간 동안 유족 지원과 함께 오산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시민들이 평범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