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이 관사에서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출장뷔페를 즐긴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청년진보당은 이를 "세금 낭비"로 규정하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경기청년진보당(위원장 김다은)은 지난 18일 논평을 통해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이 관사에서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한 끼 식비로 228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지출한 사실을 강력히 규탄했다. 논평에 따르면, 올해만 21차례 출장뷔페가 이용되었으며 총 1,400만원이 세금으로 사용되었다. 일부 결제 내역에서는 날짜와 시간이 비슷하게 나눠진 흔적이 발견되어 '쪼개기 결제' 의혹까지 제기되었다.
도의회는 해당 논란에 대해 "부서 간 소통의 자리로 추진된 간담회"라며 해명했지만, 이에 대해 경기청년진보당은 “별도의 회의자료조차 없는 간담회에 매번 200만원을 지출하는 행태는 명백한 세금 낭비”라며 "도민들이 이러한 상황을 어디까지 참고 견뎌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당은 임 교육감과 도의회의 책임 있는 사과를 촉구하며, 이를 묵과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한편, 임태희 교육감은 지난 17일 북부청사 대강당에서 진행된 강연에서 "청렴은 바로 주인의식에서 나온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 발언에 대해 김다은 위원장은 "교육감으로서 본인의 주인의식이 어느 정도인지 되돌아보길 바란다"며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임태희 교육감의 출장뷔페 논란은 공직자 윤리와 세금 사용에 대한 도민들의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다. 경기청년진보당의 비판과 사과 요구에 대해 교육감 측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