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홍충선 기자 = 이제 초복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예로부터 초복 날은 그해의 더위를 물리친다고 하여 개장국이나 영계백숙으로 몸보신하는데 삼복의 첫째 복은 여름의 시초인 초복이다. 올해는 오리로 몸보신해보자.
오리는 동양에서 사육되었고 이집트에서는 기원전 2500~3500년경의 조각과 그림에 있는 유래 깊은 가축으로 예로부터 해독작용과 양기 보충에 그 효능이 잘 알려진 오리요리로 건강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오리고기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다른 육류보다 해로운 기름이 적으며 피부 건강과 혈관질환 예방에 좋고, 비타민, 무기질,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장발달과 기력 회복, 해독작용이 탁월해 보양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예로부터 ‘소고기는 먹지 말고, 돼지고기는 있으면 먹고, 오리고기는 남이 먹고 있는 것이라도 빼앗아 먹어라.’고 했을 정도로 보양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몸에 좋은 보양식인 오리요리를 구이와 탕으로 요리하여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맛집이 있다.
오산시청 후문에서 서쪽으로 100M 정도 오면 모범음식점 간판에 붙은 곳, 이 집이 바로 2대째 이어온 오리향(대표 김신옥)이다. 시어머니가 대원동 대원아파트 앞 상가에서 운영했고 아들 부부가 비법을 전수하여 이곳으로 이전한 곳이다.
오리 로스, 오리 주물럭, 삼계탕은 주문과 동시에 한 상 차려지고 옻 오리탕, 한방 오리탕, 닭볶음탕은 1시간 전에 예약해야 맛볼 수 있다. 간단한 점심으로는 칼칼한 맛의 닭개장이 이 집의 일품음식이다.
구이 메뉴는 생오리와 주물럭에 곁들인 떡, 양파, 부추, 버섯 등 몸에 좋다는 것은 다 들어있다. 여기에 전복과 낙지도 추가하면 여름은 여름으로도 보이지 않는다고 김 대표는 귀띔한다.
탕 종류를 먹고 나면 찹쌀죽이 뱃속의 빈틈을 꽉 채워준다. 주물럭과 로스는 볶음밥으로 역시 배 속을 채워 일주일은 굶어도 끄떡없다. 이렇게 한 끼를 먹어도 맛있게 먹어야 대접받았다고 할 수 있겠다.
이곳의 단골손님인 공무원 K 씨는 “오리향은 수익금의 일부를 중앙동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같이하며 어르신을 위해 정기적으로 음식 대접도 하는 착한 가게이고 무엇보다 맛있어서 자주 찾는다”라고 흐뭇하게 자랑한다.
김 대표는 “어려운 주머니 사정에도 불구하고 늘 한결같이 찾아주시는 고객분들에게 감사하다. 재료 하나하나 좋은 것으로 만든 음식, 오리요리 드시고 건강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라고 수줍고 소박하게 이야기한다.
상호 : 오리향
위치 : 경기도 오산시 운천로 74
메뉴 : 오리주물럭(800g) 40,000 삼계탕(한방) 12,000
오리로스(400g) 20,000 삼계탕(전복) 16,000
옻오리 50,000 삼계탕(능이) 17,000
한방오리 50,000 삼겹살 12,000
훈제오리 45,000 능이버섯 10,000
십전대보탕 55,000 전복, 낙지 싯가
토종닭볶음탕 50,000 물냉면 6,000
닭개장(한방) 7,000 한입만두 5,000
닭개장(능이) 10,000 계란찜 2,000
예약 : 031-372-9292
찾아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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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오산시 운천로 74 |
주차장 : 그린주차장 --- 2시간 무료
(경기도 오산시 오산동 운천로 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