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 '쓸쓸한 계절의 연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의 죽음 그들에게는 금전 먹거리의 걱정도 컸겠지만 이보다 버려진 세상에 혼자라는 것이 더 힘겨웠을지 모른다. 2014-07-04 이미숙
- [데스크 칼럼] 로마 법(法)을 따르자 민주주의 꽃으로 정의되는 선거야 말로 모두에게 참정권을 공평히 보장하는 제도다. 2014년 6월4일 실시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1993년 초대 선거 이래 가장 높은 투표율(전국)을 기록했다. 하지만 오산시선거구 투표율은 훨씬 밑도는 48.3%에 그쳤다. 국회를 비롯한 광역·기초의회는 어떤 사안을 결정할 경우 통상 과반수 이상의 표결(의결)을 원칙으로 한다. 2014-06-06 oshong
- 그들만의 잔치,바쁜 친구들 기자명함을 돌리니 SNS(페이스북, 카카오톡)에 많은 친구로 줄줄이 등록되어 올라온다. 어디 그뿐인가. 정치인들이 행사에 참여하고 찍은 사진과 동영상이 평소 조용한 미디어 이용자였던 기자의 스마트폰을 주말까지 울려댄다. 2014-03-10 oshong
- [기자노트] 부재중 '오산 문화의 거리' 며칠전 겨울바람을 밀어 내려는 햇살과 바람 등 봄의 전령사들이 순리를 거스르지 않고 내리쬐는 우수(雨水)에 점심을 비우고 모처럼 문화의 거리로 산책을 나섰다. 하지만 오산에서 ‘문화의 거리’라고 불리는 곳은 불금의 밤 마저 드문드문 오가는 행인과 폐업으로 문닫힌 상가들이 그렇지 못한 자화상으로 방증하고 있다. 2014-02-18 oshong
- 웃음거리 된 '노동자 죽음' “죽어도 꼭~ 여기에 와서 죽어. 다른 곳에서 죽지 않고 꼭 여기 와서 죽어.” 순간 객석 곳곳에서 웃음 소리가 비집고 나왔다. 맹렬한 불볕더위와 사투를 벌이다 흙더미에 파묻혀 사랑하는 가족들의 얼굴을 그리며 숨을 거뒀을 노동자들. 2013-12-23 oshong
- 반려동물 장난감 아니에요 이외수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존재하는 모든 건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 어디에나 책임은 따른다. 부디 그들의 생명과 마주한 책임을 쉽게 저버리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2013-09-23 oshong
- 인간본연 사랑으로 평화를 전쟁은 인간성이나 인간애를 가지면 성립되기 어렵다. 적군과 아군이 아닌 같은 하나의 인간으로 상대의 가슴팍에 총칼을 들이대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이제는 그만 서로의 가슴에 겨눈 총과 칼을 거둔 평화의 시대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2013-08-12 oshong
- 주유소 가감차선 '안전공간' 변경된 교통영향평가는 더 이상 주유소 가감차선을 따지지 않으며 법적 강제사항 또한 아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교통안전과 밀접하게 관련된 가감차선 설치를 절실히 원하고 있다. 사고와 직접 연관되기도 하는 주유소 진·출입을 안전하게 드나들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교통흐름과 운전자 및 보행자 안전에 꼭 필요한 가감차선. 해당 법령이 폐지됐다면 다른 방법을 강구해서라도 자동차 운전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 2013-07-11 oshong
- 지역정가 친·인척 비위 이슈 앞서 언급한 경우 평판, 도덕성,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사회 고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의 범주에서 과연 B원장은 스스로 떳떳하고 비판에서 자유로운지 고심해 보기를 감히 지적한다. 2013-05-27 oshong
- 자매결연 알맹이 어디에 시는 “협력관계로 도시 간 정보교환, 우호친선,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해 지역의 특성에 맞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라고 자매결연도시 추진 취지를 밝혔다. 추진 20년이 가까운 시점에서 진정으로 지자체 경제에 도움되는 내용 수급이 필요해 보인다. 2013-04-29 os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