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23일 방송3사 공동 주최로 개최된 첫 토론회에서 각 주자들은 ‘자신이 적임자’를 내세워 표심에 호소했다.
‘미래 비전과 대통령의 자격’이란 주제로 열린 토론회는 1부 스피치 토론, 2부 주도권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후보들은 2분간 자신의 비전을 제시하고, 나머지 8분은 패널 및 방청객과 질의응답 순으로 스피치 토론에 나섰다.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등 각 후보들은 자신의 대표 공약을 내세워 경쟁력을 강조하는 등 정책대결을 펼쳤다.
후보들은 지정패널과 방청석에서 쏟아진 송곳 질문에 진땀을 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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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후보 |
문 후보는 "경제민주화 일환으로 전체 노동자 60%에 달하는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양극화 해소에 정부의 명운을 걸겠다“며”일자리 혁명을 이루는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 손학규 후보
이어 손 후보는 “젊은 시절 민주화에 몸 바쳤고 도지사로 세계를 누볐다"며 " 국민들의 마음을 열고 웃음을 나누는 통합의 대통령, 저녁이 있는 삶을 드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김두관 후보
김 후보는 "비가 올 때 쓰는 우산 같은 대통령, 힘들고 어려울 때 기대고 싶은 우산 같은 대통령이 되고 싶어 출마했다"며 모병제 관련 질문에서 "70% 정도 모병제를 반대하겠지만 국가 지도자라면 미래를 내다 보며 국민들을 설득하고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정세균 후보
정 후보는 "인기에 연연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능력과 일 잘하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며 과거 산업자원부 장관 경력 등을 회고하며 위기극복 능력을 강조했다.
한편 민주통합당 제18대 대통령 후보 경선 투표는 23일 모바일 투표를 시작으로 제주에서 돌입했다.
이와 함께 대선 후보 경선은 25일 제주를 시작으로 9월16일까지 전국 16개 시·도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