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이병석 의원은 "재·보궐 선거기간 동안 우리가 받은 것은 냉혹한 비판이었으며 장소는 다르고, 걱정의 내용은 제각기 달라도, 국민의 목소리는 하나였다"며 "최근 서민의 고통을 풀어 달라는 국민들의 요구는 뼈를 깎듯 반성하고 변화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책임지는 집권여당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원은 "서민과 중산층의 꿈을 이루라고 명령했으며 우리는 많은 노력을 했고, 성과도 적지 않았지만 우리의 노력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에는 너무나 미약했다"며 "최근 서민경제는 위태롭고, 남북관계는 아직도 불안하며, 구제역과 방사능의 위협도 계속되고 있는 지금 자신이 원내대표를 맡아 당을 살려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한나라당이 천막당사에서 새롭게 태어났던 것처럼, 국민의 서릿발 같은 목소리가 메아리치는 민생 현장에서 신발 끈 동여매고 다시 뛰어야 한다"며 "내년에 치러질 총선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당이 하나로 뭉쳐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정부와 청와대에 민심의 소리를 전달하고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견인차역할을 하고 야당과는 밤을 새워 대화하면서도 원칙을 양보하지 않는 강력한 협상력을 발휘하는 한편, 빈곤층과 소외계층을 포함한 서민경제 회복과 물가안정, 중산층 확대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청년실업해소 등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원은 "이른바 학살 공천이라고 불리는 18대 총선 공천의 아픈 기억을 아직도 갖고 있기 때문에 상향식 공천 원칙, 예비후보자에 대한 검증 강화, 국민 참여의 확대라는 세 원칙에 맞게 공천 개혁을 완성하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천을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석 원내대표, 박진 정책위 의장 후보는 "각기 지역과 서울의 3선 의원으로서 문민정부시절 대통령 정무비서관을 국정운영을 함께 경험했고, 당과 국회에서는 각각 원내부대표,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토해양위원장, 그리고 국제위원장과 서울시당위원장,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맡아 원내전략과 정책개발을 위한 호흡을 맞추어 당의 새로운 희망과 승리를 만들어 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회/정차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