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fiogf49gjkf0d
오산인터넷뉴스】강기성 기자 오산시민들이 오산드림걸즈하면 실력과 인성(예의가 있는)을 갖춘 아이들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임강숙 오산드림걸즈 지도 교사(오산종합사회복지관 강사)의 말이다.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가장 되고 싶은 직업을 물어보면 단연, 1위가 연예인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연예인 중에도 댄스그룹(소위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팀)이 영화배우를 제치고 가장 선망하는 직업이라고 한다.

 

선망하는 1순위처럼, 댄스그룹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어린나이부터 엔터테인먼트 대형 소속사 등에서 춤과 노래를 연습하는 지망생으로 시작해, 몇 년씩 피나는 노력 후에 데뷔해, 대중의 사랑을 받는 가수로 몇 몇이 성장한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이 지망생 시절에 의류, 화장, 차비 등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데 부담을 느껴 재능이 있어도 중도에 포기하기도 한다.

 

이런 모습을 가슴에 아프게 생각해, 아이들이 돈 걱정 없이 원하는 꿈을 위해 연습시키고 무대에 세우는 사람이 있다. 오산에서 아이들에게 비용걱정 없이 째져로빅 댄스(방송 댄스의 시초)를 가르쳐, 오산과 평택 등의 지역행사에서 재능기부로 무대에 세우며 댄스그룹의 일원의 꿈을 알고 앞장 서, 11년째 지도 중인 오산드림걸즈의 임강숙 강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오산드림걸즈가 공연을 하고 있다.

 

오산드림걸즈라는 아이들 댄스그룹을 만들어 재능기부 중인 것으로 들었다. 만들어진 계기가 무엇인가?

 

지난 2005년에 오산종합사회복지관의 어린이교육사업의 일환의 재즈댄스와 방송댄스 강사로 채용됐다. 5세부터 16세까지 아이들을 지도하다 아이들의 재능을 발견했고 꿈이 가수라는 말을 들어서 걸스힙합(여자들이 만든 팀)을 만들자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만들어진 팀이 오산드림걸즈다. 아이들의 실력이 좋아 연습한 기량을 마음껏 펼치게 해주고 싶어, 11년째 재능기부로 각종 무대에 서고 있다.

 

오산드림걸즈의 팀원이 매번 바뀐다. 이유는 무엇인가?

 

팀명은 있지만 정해진 고정 팀원은 따로 없다. 오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내 수업을 듣는 아이들 중 실력이 좋고 꿈이 있는 학생이 원하면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원하는 인원이 많아 무대에 서는 아이들도 많아지는 중이다.

 

오산드림걸즈가 벌써 11년째다. 그동안 어떤 무대에서 재능기부 공연을 했나?

 

오산의 행사는 대부분 재능기부 공연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어린이날 행사, 부처님 오신 날 행사, 자원봉사 홍보 박람회 등 오산시 행사와 지난달에는 인근 평택 무봉산에서 열린 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재능기부이면 무대 비용은 들어가지 않는가?

 

먼저 아이들과 부모님이 무대에 서기를 원하고 있다. 아이들의 부모님께서 화장, 머리손질, 공연복 제작, 차량 지원을 해주고 있고 나도 종종 사비를 내어 아이들의 간식을 사준다. 지원을 해주는 아이들의 부모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11년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아이들이 있는가?

 

나에게 배운 학생들 모두가 기억에 남는다. 항상 아이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 많은 아이들이 기억에 남지만 그 중에도 말하고 한다면 현재 운천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성경진, 이채림 학생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처음 오산종합사회복지관의 강사로 부임 한 첫 제자들로 당시 5살이었다. 두 학생을 시작으로 지금의 오산드림걸즈가 있다고 해도 과장은 아닐 것이다. 나이 때문에 지난 광복절 행사까지만 무대에서 공연을 했는데 경진이와 채림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  임강숙 지도 강사가 공연을 준비하는 아이들에게 긴장하지 말라고 격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는 강사가 되고 싶은가?

 

오산에서 시민들이 오산드림걸즈하면 실력과 인성(예의가 있는)을 갖춘 아이들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 아이들이 연습을 통해 댄스 실력의 향상은 될 수 있지만 인성을 만들어가야 한다.

 

인성과 예의에 기본은 어른들에게 인사를 잘하는 것이다.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인사를 하지 않으면 건방지다는 소리를 듣는다. 나는 내가 가르치는 우리 이쁜 아이들이 좋은 소리만 듣게 하고 싶다. 실력은 언제든지 노력하면 향상되지만 인성은 어릴 때아니면 잡아지지 않기에 반드시 엄할 정도로 인사성인 예의를 가르쳐줄 것이다.

 

오산드림걸즈하면 실력과 인성, 예의를 겸비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6-10-12 00:49:07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현재의견(총 1 개)
  • 오산시나빴다.2016-10-13 19:03:39

    저렇게 이쁜 아이들, 오산시가 한 푼도 지원해주지 않는다니 실망이다.  곽상욱 시장님 아이들 지원 좀 해주세요.

최근 많이 본 기사더보기
뉴스제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