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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의 서예전,

한반도 미술대전 대상 昭百(소백) 김은자 선생

 

오산인터넷뉴스】강기성 기자 =좌우명이 덕불고필유린 (德不孤必有隣, 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아 이웃이 있다)입니다.

 

저도 중국에서 어려운 시절이 있었기에 오산의 어려운 이웃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고 어르신들을 모시고,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베풀며 살고 싶습니다.” 다문화 가정으로 결혼 이주를 해 베푸는 삶을 살고 있는 황제오리(본점)’ 안주인 昭百(소백) 김은자 선생의 말이다.

 

(소백) 김은자 선생

 

태어난 고향인 아닌 타향에서 살면 어느 순간 고향이 그리워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많이 있다. 같은 나라에서도 고향을 떠나면 그리워지는데 다른 나라로 이민을 와 살아가면 많이 외롭고 힘든 것은 당연 한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한 평생의 동반자를 만나 결혼 이민을 선택해, 다른 나라에서 살아가려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를 수도 있다. 사랑하는 부모와 형제를 두고 이민을 선택했지만 그곳에서 새로운 이웃을 가족이라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다문화 가정의 여성이 있다.

 

결혼의 이민의 삶 속에서 힘들게 번 수익금을 지역의 어려운 학생과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아낌없는 봉사를 하면서도 늘 부족하다며 재능기부를 위해 늘 새로운 것을 배워 이를 나누려는 마음이 바다 같이 넓은 사람이지만 누구보다도 겸손한 사람. ‘오리전문점 황제오리昭百 김은자 선생을 가게에서 만나 아름다운 이야기를 나눠봤다.

 

결혼이민자라고 들었다. 언제 이민을 왔나?

 

지난 2008년에 대한민국에서 지금의 남편에게 너무나도 고마움 마음이 들어 평생을 함께하고자 결혼을 했고 대한민국의 귀화했다.

 

지금의 남편은 언제 만났는가?

 

사실, 2008년도에 남편의 가게에 취업을 했었다. 취업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의 홀로계신 아버님께서 큰 수술을 하셔야 되는 상황이 있었지만 일 한지 얼마 되지 않을 때라 비행기 티켓 비용도 없었다.

 

이 때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울고 있는데 남편이 상황을 듣고 수술과 비행기 티켓비용 모두를 무상으로 지불해주고 내가 걱정이 되었는지 먼 중국까지 와서 나를 위로해주었다.

 

아무 사심 없이 나를 아껴주는 이런 남자라면 나의 평생을 함께해도 괜찮을 것 같아 결혼했다. 지금도 남편과 결혼한 것을 단 한 번도 후회 한 적이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

 

오산에서 봉사활동과 기부활동을 많이 한다고 들었다. 어떤 활동들을 했는지?

 

오산 E마트 문화센터에서 러시아, 중국 등에서 결혼이민을 한 다문화가정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3년째 가르치고 있고 어르신들에게 정기적으로 음식대접과 어려운 학생과 이웃들을 위해 기부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서예를 배워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봉사활동을 하는 계기는 무엇인가?

 

시어머니와 고향의 홀로신 아버님이 생각나, 지역의 어르신들을 뵈면 내 부모님 같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뵈면 내 가족 같아, 내가 나눔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항상 남편과 고민하고 상의했는데 남편이 제안을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서예의 재능기부와 열심히 음식을 만들어 번 수익을 나누고 음식을 대접하는 일이라 생각해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

 

▲ 소백 김은자 선생과 남편 이원창 부부가 다문화 학교에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장학금 기부도 하고 있는가?, 지금까지 기부한 횟수와 금액은 어느 정도 인가?

 

오산시청에 150만 원씩, 3500만 원을 기부했고 오산고등학교 5명의 어려운 학생들 수학여행을 가지 못한다고 해 지원했다.

 

또한, 초평동주민센터의 100만 원씩, 3300만 원과 남촌동주민센터에 식사를 못하시는 가정에 전달해달라고 쌀 50포를 기증했다. 그런데 이 모든 사실을 아무도 모르게 하려고 했던 것인데 인터뷰를 하게 돼 많이 부끄럽다.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식사대접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고 들었다?

 

매년 어버이날이나 정기적으로 횟수를 정해, 다른 손님을 받지 않고 양로원의 어르신들 70~80여분을 모셔서 우리 가게 황제오리의 음식을 대접한다. 가게의 음식을 조금 나누는 것이고 지역의 어르신들이 내 부모님, 시부모님이라 생각해 음식을 드리는 것이다. 놀라운 일이 아니다.

 

▲ 소백 김은자 선생 부부가 한반도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 한 출품작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

 

서예가이고 수준이 상당하다고 들었다. 이번에 강원도에서 열린 한반도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들었다. 축하한다. 서예를 원래 잘했나?

 

중국의 연변제일사범학교(한국의 사범대학교)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서예를 배웠다. 그 후 결혼이민을 오고 식당운영을 하면서 힘들고 지칠 때, 마음의 안정을 위해 붓을 다시 들었다.

 

그 후 지속적으로 연습은 했었지만 심사위원들께서 잘 평가를 해주셔서 독산성휘호대회의 장려상을 시작으로 수원시의 정조대왕휘호대회의 장려상 등을 받았고 이번에 너무나도 고맙고 감사하게도 전국에서 서예가로는 제일이라는 한반도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로 인해 초대작가의 이름을 올렸고 소정의 상금을 받을 예정인데 전액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고 기부 할 예정이다. 대상을 수상 한 것이 솔직히 많이 기쁘고 감격스럽다.

 

좌우명이 무엇인가?

 

좌우명이 덕불고필유린 (德不孤必有隣)이다. (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아 이웃이 있다.)

 

나도 중국에서 어려운 시절이 있었기에 내가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있는 오산시의 어려운 이웃을 내가 힘들었던 시절을 생각하며 나의 소중한 가족이라 생각하고 어르신들을 부모님처럼 모시고, 어려운 학생들을 내 동생, 내 조카들이라 생각하며 내가 있는 것을 베풀며 살고 싶다.

 

▲ 소백 김은자 선생 부부가 어버이날을 맞아 양로원 어르신들을 모시고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살고 싶은가?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뭐든 할 수 있으니 열심히 일 하면서도 지금처럼 오산의 이웃을 나의 부모님, 자식, 형제, 동생, 조카라 생각하고 베풀며 살고 싶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부족하지만 배운 서예 실력을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가르치고 싶고 또한, 내가 사랑하는 시어머니와 중국에 계신 아버님, 그리고 내 평생의 반려자이며 동반자인 남편과 행복하게 살고 싶은 것이 내 남은 인생의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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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0-10 06: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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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5 개)
  • 천시2016-12-04 23:58:56

    천사같은분이죠 해마다 1000여만 가까이
    기부천사죠

  • 천사2016-12-01 03:21:39

    오늘도 초평동에다 또 기부금을 내셨지요 넘 감사합니다.

  • 덕산 김성호2016-11-04 01:27:09

    소백 선생님께서 한반도미술대전 종합대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대단하세요.2016-10-10 07:33:11

    우와, 중국인의 생각했던 모습이 변화되네요.얼굴도 이쁜데 마음까지 이쁘네요. 그 마음 변치 마시고 끝까지 봉사해 주세요.

  • 지윤자2016-10-10 06:49:27

    아룸다운.마움씨을가저
    앞으로좋은일을더많이.하시리라봅니다
    부모을.효하는.모습에.힘찬박수을보내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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