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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다문화 서포터즈' 선행 화제 - 결혼이민자, 위급한 외국인 주민 생명 살려
  • 기사등록 2016-09-27 14: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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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갈영수 기자= 오산시에서는 다문화 서포터즈로 활동 중인 한 결혼이민자가 위급한 외국인 주민의 생명을 살려낸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12년차 중국출신 결혼이민자인 이동방(37)씨는 평소 서포터즈 활동으로 알고 지내던 이웃주민인 결혼이민자 주모(38)씨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아버지가 집에서 쓰러졌는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다급한 중국어 목소리였다.

 

한국어가 서툰 주씨는 구급차를 어떻게 부르는지 조차 알지 못했던 것, 이씨는 전화를 끊자마자 주씨의 집으로 한달음에 달려갔고, 위천공과 위출혈 증상으로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러져 있던 저우진시(76)씨를 부축해 자신의 자동차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주씨의 아버지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씨는 전화를 받았을 때 무조건 빨리 병원으로 가야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누구라도 같은 상황에서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며 겸손해했다.

 

한편, 이씨는 2015년부터 오산시 다문화 서포터즈로 활동해 오고 있으며, 일반생활지원 외에도 생활이 어렵거나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다문화가정에 의료 및 복지 등을 연계해주는 지역사회복지의 매개체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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