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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상임공동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 '20대 총선, 낡은 정치독점시장에 종언을 고했다.'
  • 기사등록 2016-06-23 09: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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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국회 / 정차모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2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속개된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지난 총선에서 한 장 한 장의 투표용지가 비록 작고 힘이 없었으나 이 투표용지가 636만개로 모이자 거대한 민심의 해일이 됐다"며 국민의당을 지지해 준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20대 총선에서 낡은 정치독점시장에 종언을 고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인구절벽과 4차산업혁명을 강조하면서 미래일자리 특위를 제안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대화와 협력이 중요한 뒤 어제 발표된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나 김수민 의원 리베이트 의혹, 개헌에 대한 언급도 하지 않아 다소 아쉬움을 남기는 대표 연설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 대표는 "4차산업혁명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으로 만들어질 새로운 산업 혁명으로 인공지능로봇, 사물인터넷, 모바일, 3D프린터, 무인자동차, 나노·바이오 기술을 응용한 새로운 제품들이 전 세계 산업계 판도를 흔들고, 우리의 일상을 빠르게 바꿀 것"이라며 "아마도 우리의 정치·사회시스템에도 혁명적 변화를 요구할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당이 어떤 정치를 할 것인지와 정체성을 질문이 많아 이에 대해 국민의당은 따뜻한 보수의 친구가 될 것"이라며 "정의로운 보수, 공동체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는 보수, 땀 흘려 일하는 노동의 신성함을 존중하는 보수와 늘 함께하면서 특정 개인과 집단의 이익을 우선하는 보수, 오직 자본의 논리에만 충실한 보수와는 같이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님과 이 자리에 계신 국무위원 여러분, 대통령께서 우리 체제를 지키기 위해서는 강한 안보가 필수적으로 안보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 장병들의 훈련과 헌신, 그리고 국민들의 뒷받침이라면, 안보를 좀먹는 최대의 적은 방산비리로 방산비리 척결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방산비리 척결을 주문했다.

안 대표는 "20대 국회가 출범한 지 2주가량 됐고 국민의당은, 국회가 많은 분들의 예상을 뒤엎고 조속히 개원하는 데에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며 "우리는 처음부터 양보했고 국회 주요 자리에 대한 욕심을 부리지 않았으며, 의장후보를 먼저 내놓으라는 창의적 제안을 하고, 원 구성때까지 세비를 받지 않겠다는 자기 희생의 모습을 먼저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덩샤오핑은 중국을 찾은 당시 일본 수상 오히라에게 중국의 '3단계 발전전략'을 설명하면서, 40년 뒤에는 생활수준이 중간단계인 '소강사회', 70년 뒤인 2050년에는 유교적 이상사회인 대동사회가 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며 "수십 년 후의 큰 그림을 그리고 멀리 내다보면서 국가를 경영하는 이런 것들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

 

안 대표는 "지금 많은 어려움이 우리에게 있지만 우리는 이겨낼 것"이라며 "우리가 서로를 부둥켜안고, 우리가 서로의 손을 놓지 않는다면, 우리의 다음 세대들은 '더 나은 대한민국'이라는 반석위에 단단히 설 수 있기 때문에 희망을 크게 키워가는 일에 우리 다 함께 전진해야 한다"며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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