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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홍충선 기자 =  문화공장오산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동시대적 작가와 작품을 발굴, 육성하고, 예술인들에 대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야외컨테이너 쇼케이스전인 쇼콘이 열렸다.

 

우리사회에 날카로운 풍자를 보여준 유지환 작가, 달빛의 조각가 임재석, 컨테이너 지붕에서 늠름한 자세를 뽐내던 정의지의 황소작품 등, 1쇼콘전은 컨테이너를 이용한 색다른 전시 방법으로 신선한 볼거리를 보여주었다.

 

이번 2쇼콘도 인상적이다. 530일부터 시작된 이번 2차 쇼콘은 조각가 3(김성수, 조정래, 홍경태)의 철과 스테인레스 작품으로 채워졌다.

 

김성수 작가는 기억의 편린처럼 조각난 철들을 이어붙여서 작품을 제작한다. 장화신은 고양이, 빨간모자 등 실제로 만나볼 수 없었던 동물들과 환상 속에만 존재해온 상상의 대상들이 작품을 통해 이야기를 재현해 낸다.

 

조정래 작가의 3.4m 높이의 대형작품 “ Human-11”은 미술관 방문하는 누구든 눈길을 끌기 충분하다. 단단한 철근과 철판 등을 이용해 과장된 양감이 불어넣어진 인체의 형상이 미술관과 컨테이너 밖으로 뛰쳐나가는 듯하다.

 

거대한 몸짓과 비정상적으로 발달된 근육의 형상은 인체의 고유한 비례 관계가 깨짐으로서 새로운 표정과 강조된 동작의 형태를 갖추게 된다.

 

하지만 갈기갈기 찢어진 표면에는 감정의 고뇌와 갈등을 새겨지고 그 틈으로 보여 지는 텅 빈 내부는 불안한 공허함을 담고 있다.

 

홍경태 작가는 차가운 스테인레스라고는 믿기 어려운 독특한 표현으로 작가의 포근한 꿈을 담았다.

 

성장하며 잊혀져가는 옛 기억의 꿈들의 형상을 표현한 꿈의 연작은 구름과 집을 통해 작가는 유년의 기억을 기록하고 있다.

 

마치, 철 구조물로 만들어진 컨테이너가 철을 소재로 한 이번 작품을 품고 있는 듯 한, 이번 전시는 710()까지 진행된다.

 

2016 “쇼콘전은 총 5회에 걸쳐 12월까지 다채롭게 펼쳐지며 문화공장오산의 야외 컨테이너에서의 새로운 볼거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간 중에 미술관내에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 번역된 건축이 무료로 관람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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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6-01 12: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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