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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김지헌 기자 = 오늘은 5월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30도를 육박하는 한 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식품위생에 만전을 기해야한다. 특히 길에서 영업허가나 식품위생에 관한 신고도 없이 조리되는 음식은 위험하다. 또 영업허가등 신고가 없다는 것은 탈세를  의미하기도 한다.

 

길 위에서 천막을 치고 영업하는 분식집도 문제지만, 아예 컨테이너 박스에 대형 LPG가스를 연결해 주택가에서 영업하는 일명 함바식당은 더 문제가 크다.

 

▲ 은계 9동 노인회관 앞, 불법 컨테이너 박스

 

▲ 대형 LPG가 연결 돼 있다.

 

오산시 은계동 일대, 이 곳은 얼마 전부터 원룸 단지 조성에 한창이다. 실제로 많은 건물이 지어졌고 지금도 건설이 진행 중이다. 이런 건설 현장에는 당연히 인부들을 위한 식당이 마련돼야 한다.

 

문제는 그것이 위생적이고 합법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은계 9동 노인회관 앞에 들어선 컨테이너 함바식당은 어떤 신고도 없이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다. 함바식당 운영자는 당당하게 영업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오히려 마음껏 취재해 가라며 배짱을 부렸다. 뭔가 믿는 구석이 있는 인상마저 풍겼다.

 

함바식당의 영업허가는 임시허가의 형태로 할 수 있다. 하지만 가건물, 가스 이용, 식품 조리 등의 문제로 여러 신고와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런 점이 무시되면 함바식당을 이용하는 인부는 물론, 일반 주민들의 안전이 무시된다.

 

▲ 은계9동 노인회관 앞을 가로막은 컨테이너 박스.
 

본지는 오산시청 관계자들에게 단속을 요청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단속을 나갔지만 굳게 문이 잠겨있었다. 불법 사항을 확인해야 수사권이 있는 경찰서에 고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취재를 나가기 전, 시청에 미리 신고를 하지 않은 것이, 문 닫을 빌미를 제공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여기서 문제는 단속 후, 불법 사항을 고발 하겠다라는 조치가 아니다. 사법 처리할 수 있는 기관으로 이첩이 아니라, 사전 점검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지난 몇 년간 오산시에 원룸단지, 오피스텔, 상가 등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점을 볼 때, 함바식당의 수요 또한 크게 늘었음을 추정해 볼 수 있다.

 

이에 본지 기자는 오산시의 건설현장이 늘어났는데 수요도 당연히 늘어나지 않았겠느냐라는 말을 하자, “건축은 잘 모르는데요. 늘어났겠죠.”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오산시 공직자들은 민원이 들어오면 해결하겠다는 수동적 자세를 탈피하고, 문제의 원천을 찾아가는 적극적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하나 더같은 문제로 여러부서가 연관된 경우. (이 불법 영업 행위는 식품 위생법과 건축법 위반이 동시에 걸려있었다.)

 

어지간하면 그쪽 부서에서 해결해주길 바라지 말고,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는 업무 태도를 보이길 바란다.

 

지금은 자기주도 학습이 중요한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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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5-19 15: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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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2 개)
  • 오산토박이2016-05-21 14:33:24

    제목부터 쏴하네요!!!  믿는구석있음 불법으로해도 되나요!!!!!!구석구석 썩은곳은  도려내야 맡는거아닌가!!!!

  • 서유리2016-05-21 14:14:06

    진짜 한심스럽다. 공무원들 칼퇴근만 하지 말고 제발 적극적으로 일 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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