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김지헌 기자 = 화성동부경찰서에서는 지난 달 29일,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기 위해 자국민 상인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스리랑카인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화성동부서는 오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경기청 외국인도움센터로 지정하여 협업을 하던 중, 지난 2. 29일 스리랑카인이 사기를 당했다는 상담을 받고, 곧바로 화성동부경찰서 외사계 담당 형사에게 연락하여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했다.
체류기간이 만료하여 불법체류하면서, 대포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뒤 추적, 잠복하면서 경남 사천시에서 검거했다.
스리랑카인 A씨는 부산 해운대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드나들면서, 한국에서 근로자로 일하면서 번 돈을 모두 탕진하고, 추가로 도박을 하기 위해, 한국에서 장사를 하며 스리랑카로 택배 보내주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삼았다.
피해자들은 돈을 받을 생각 보다는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상담을 하고 수사의뢰를 한 것인데, 진짜로 이렇게 검거할 줄을 몰랐다고 하면서, 한국 경찰이 공정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하여 준 것에 대하여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검거한 보안과 외사계(과장 경정 권혁구)에서는, A씨는 화성동부경찰서 관내에서 범행한 2건 이외에도 경북 경주, 부산에서도 자국민을 상대로 또 다른 범행을 상습적으로 저지르고 있었다며, 신속하게 검거하지 못하였다면 추가 피해자는 계속 들어났을 것이라고 했다.
다문화가정이나 외국인 체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자국민이나 한국인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외국인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지속적으로 외국인 법률상담센터 운영하면서 외국인 범죄 피해 신고 활성화와 범죄 예방교육 등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