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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오산시 누읍동에선 무슨 일이... - 김지혜의원 시정질문 그리고 누읍동 경로당
  • 기사등록 2016-03-25 17: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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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김지헌 기자 = 25, 오산시청 본회의장에서 제 217회 임시회 제 2차 본회의가 열렸다. 이 날 눈길을 끈 것은 김지혜 의원의 시정 질문이었다.(이하 대화록 형식으로 작성)

 

▲ 오산시 새누리당 김지혜 시의원

 

1. DS파워와 오산시가 협약 할 때, 기부채납 45억으로 어떤 사회복지 시설을 건립할지 정해지지 않았다. 그래서 추후 실버케어센터, 즉 어르신들이 사용하는 목욕탕을 건립하게 된다. 목욕탕이라는 특성상 난방비가 많이 들어간다. 당연히 열병합 시설인 DS파워 측에서 난방을 공급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이 부분은 오산시 예산에서 나간다.

 

45억의 기부채납을 받고 연 1억 이상 연료비로 나간다는 것은, 그렇지 않아도 재정자립도가 최악인 오산으로선 막아야한다. 곽 시장과 공직자들은 무엇을 했나?

 

2. 누읍동 대기환경은 주민들 스스로 환경단체를 조직할 만큼 최악이다. 이에 대한 대책과 방안은 무엇인가. 또 그렇지 않아도 주차난을 겪고 있는 원룸단지에 실버케어센터가 건립된다.

 

그런데 주차대수가 고작 7, 처음에 설계됐던 10면도 되지 않는다. 주차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방안인가.

 

게다가 누읍동, 가수동은 원래부터 수압이 약한 지역인데 목욕탕이 들어오면 주민들은 더 고통 받는 것 아닌가. 대책은 있는가.

 

3. 오산시는 항상 시민이 시장이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더니 누읍동 경로당 이전 문제는 정작 이용자인 어르신들에게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다. 적법한 절차를 밟았는가.

 

▲ 오산시 유영봉 부시장
 

이에 유영봉 부시장은 일괄 답변했다.

 

1. 20179월 개관목표로 한 실버케어센터는 연간 49천 만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며 목욕탕에서 발생하는 수입을 감안하면 운영비가 더 내려갈 것이다.

 

열 공급에 대해서는 협의를 진행했지만 DS파워 측이 열 제공을 할 경우 10억 이상 재정부담을 하는 것이어서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 공사민원과 소음 등은 최대한 협의하면서 민원처리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

 

3. 누읍동 경로당 신축을 다방면으로 검토했다. 그 일대 마땅한 부지가 없어, 임차를 계획했는데 그마저도 건물 면적이 너무 넓어 적당하지 못했다. 그래서 9월에 개관하는 실버케어센터 4층으로 이전을 고려한 것이다.

 

▲ 문제의 누읍동 컨테이너 박스 경로당

 

이어 김지혜의원은 오산시 복지교육국장에게 추가 질의를 했다.

 

1. 실버케어센터 목욕 이용은 무료라고 알고 있는데 목욕탕 수입은 무슨 말인가? 그리고 앞서 말한 질의에 실무자로서 답변 바란다.

 

이에 복지교육국장이 일괄 답변했다.

 

1. 목욕탕 사용비는 운영에 필요한 최소 비용을 받을 계획에 있다. 주차부지는 원룸단지와 가까운 곳에 LH가 소유한 280평 사용을 협의 중에 있다.

 

2. 원래 누읍동 지역이 수압이 약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직수시설과 물탱크를 병행에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은 없게 할 예정이다.

 

3. 경로당 이전 문제는 임차하려던 건물이 필요 이상 면적이 넓어 사용할 수 없었다. 반만 사용한다고 해도 건물주는 당연히 해당 층에 대한 비용을 다 받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4. 어르신들의 의견 수렴에 대해서는 누읍동 경로당 회장과 협의를 시도한 적이 있었다. 물론 모든 어르신들의 의견을 들으면 좋겠지만 공직자는 전체적인 상황을 판단해 공무를 집행해야 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 누읍 공업단지 DS파워 外
 

이후에도 김지혜의원과 복지교육국장간의 설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상기 내용이 주를 이뤄 생략한다. 어쨌거나 초평동(누읍동,가수동,탑동)DS파워 환경문제, 세교2지구 방치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본지 기자도 누읍동 경로당을 본적이 있는데 정식 경로당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 그저 몇몇 어르신이 간판을 걸고 사랑방으로 사용하시는 줄 알았던 터다. 동의 이름을 내 건 경로당이 아파트 노인정보다 못한 컨테이너 박스 하나라니, 참으로 당황스럽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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