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갈영수 기자 = 오산시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정신건강공동체인 “여럿이 함께” 나눔사업에 지원해 지난 1월에 선정되었다.
정신건강공동체 “여럿이 함께”는 마음을 앓는 사람들과 그 가족 그리고 소외된 모든 이와 함께 살아가는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의 비영리단체이다.
나눔사업은 2009년부터 시작해 정신장애인도 비장애인과 같은 동등한 입장으로 사회에 참여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을 통해 인간으로서 존중받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나눔사업 선정으로 오산시 정신건강증진센터에 등록된 두 명의 정신장애인이 개인당 2월부터 월 5만원의 생활비를 5개월 동안 지원받게 된다.
적은 비용이지만 교통비와 식대를 지원받아 외출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외부활동을 유도하여 재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정신장애인은 사회적 편견 및 차별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빈곤층인 경우가 대다수이기에 내면의 감옥과 외부의 감옥에 갇혀 있는 신세라 할 수 있다.
한편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당사자에게는 경제적인 지원과 사회적으로는 정신장애인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거시적으로는 “사회복지실현을 위한 사회적 재분배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