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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세교 2지구 주민들은 착하다? - 오산 관내 불균형 발전 심각, 따져 물어야...
  • 기사등록 2016-02-16 17: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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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김지헌 기자 = 지난 14, 오산시가 280규모의 세교2지구 용적률을 기존 170%서 최대 230%까지 올려 올해 착공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수년 간 방치된 세교 2지구

 

그동안 LH에서 세교2지구의 사업을 쉽사리 할 수 없었던 이유는 가까운 곳인 화성시 동탄1·2 신도시가 대규모로 개발됐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시는 이에 따라 용적률을 신도시 개발에 적용되는 170190% 보다 훨씬 많은 최대 230%까지 완화, 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 공원 부지를 상업지역으로 일부 조정하고, 도로 등 기반시설 일부 비용을 지자체가 부담하는 방법으로, 사업 조성원가를 낮춰 사업 시행사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에서 동탄KTX세교2지구 8.6복선전철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있어 세교2지구 사업추진에 힘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시의 이런 발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역 주민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재개발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실제로 주민들은 10년 간 파헤쳐진 땅만 봤을 뿐이다.

 

오산 세교 2지구 개발은 지난 2004년 확정됐으며, 당시 이 지역에 거주하던 주민들은 반발했지만 강제 이행됐다.

 

그리고 근 10, 세교 2지구는 방치됐으며 주민들은 끊임없는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실제로 이 일대는 밤이 되면 각종 대형 트럭, 버스의 주차장으로 변하며 을씨년스럽기까지 하다.

 

▲ 열병합 발전소와 공장들, 바로 앞 원룸단지와 아파트 단지가 있다.

 

게다가 혐오시설인 열병합발전소가 들어서 있다. 지난 달 새벽, () DS파워에서 원인모를 폭발음과 함께 화학약품 냄새가 진동했다. 이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공포에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

 

또 누읍동에 들어선 야구장은 오산시 전역에서 공휴일에 야구를 즐기러 오는 곳이지만, 정작 이 지역 주민은 불법주정차와 소음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물론 몇 년간, 체육시설과 도서관이 들어왔으나 다른 동의 규모와 시설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없다. 또 세대수가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중학교도 하나 없어, 이 지역 학생들은 버스를 이용하거나 위험천만하게 자전거로 등하교한다.

 

▲ 오산 변전소 옥내화 완료 주민설명회

 

또한 세교 2지구 숙원사업이던 오산변전소 옥내화의 경우, 지난 2007년 옥내화 확정을 하고 10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완료됐다. 그간 정치인들의 공약에도 자주 언급됐었지만 사업은 계속 지연됐었다. 관계자는 "올해 6월을 기점으로 '옥외 변전설비'를 철거한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그간의 상황으로 미루어볼 때, 이마저도 지켜봐야 한다.

 

지난 10년 간, 오산시 다른 지역의 발전에 비하면 세교 2지구는 발전은커녕, 퇴보하고 있다. 오산 관내 간의 불균형이 심각한 것이다. 물론 거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오산시 독자적으로 하는 사업도 아니고 LH, 한국전력과 같은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켰기 때문이다.

 

시민이 국회의원을 뽑고 시장.시의원을 선출하는 이유는 시민을 대변해서 이런 일들을 잘 처리하고 일거리를 주기 위함이다.

 

세교 2지구 주민들은 계속 시와 정치인들에게 불편함과 대책을 촉구하라고 목소리를 높여야 하며, 아울러 코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어떤 사람이 오산을 균형적으로 이끌지 잘 판단해 표를 던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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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2-16 17: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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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4 개)
  • 스카이2016-03-04 20:35:55

    현실을 바로보고 정확하게 지적해준 인테넷뉴스 화이팅 입니다

  • 원룸인2016-02-18 20:45:27

    진짜 여기다 집을 왜 지은거냐

  • 한라 주민2016-02-18 11:24:23

    옳소

  • 개구라2016-02-17 12:49:19

    서울대병원 유치 공약 뻥친  안민석 국회의원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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