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갈영수 기자 = 지난달 29일 오산시 승진 후보자 결정 결과 공고와 관련,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오산시지부(지부장 이정연, 오산 공무원노조)는 2일 성명을 내고 “인사권자가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하는 ‘공정한 인사’란 말은 ‘공허한 정치적 수사’일 뿐이라고 대다수 조합원들은 판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산 공무원노조는 그 근거로 우선, ‘2016년 오산시 인사운영 기본계획’ 승진 기준에 비춰볼 때 “근무평정 상위 50% 이상자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도 없고, 근속승진 12년을 앞둔 대상자에 대한 경력도 무시하면서 과연 능력과 경력의 적정한 조합이란 기준을 준수하였다 말할 수 있는지 심히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다음으로 “승진에 있어 형평성이 무너진 지 이미 오래 되었다는 인식이 직원들 사이에 팽팽해 있다”며 “여론을 무시하는 리더는 이미 천심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고 일갈했다. “금번 인사는 인사고가로치면 낙제점을 면할 수 없다”고까지 했다.
끝으로 오산 공무원노조는 과거 오산 시장과 공무원노조 간 인사 관련 합의사항을 거론하며, “인사권자는 인사운영에 있어 공정성, 투명성, 객관성의 대원칙인 가장 기본으로 돌아가서 허심탄회하게 직원의 리얼한 현장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