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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성 복원 주민설명회', 진짜 설명만 - 독산성, 정치적수단이 아닌 참 문화재로봐야...
  • 기사등록 2016-02-02 11: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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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김지헌 기자 = 지난 1, 세마동 주민센터에서 독산성 복원사업 주민 설명회가 세마동, 양산동, 지곶동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열렸다.

 

이 날 곽상욱 오산시장, 문영근 시의장, 안민석 국회의원, 송영만 도의원, 손정환.김영희 시의원, 보적사 주지승과 김준혁 한신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곽 시장은 인사말에서 독산성의 가치에 대해서 무심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다른 시에서도 방치된 문화재를 복원한 실례들이 많다. 성공 사례들을 벤치마킹해 그보다 더 나은 독산성을 만들어 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협조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역의 국회의원이 뒤늦게 철이 들었다. 초선 때부터 독산성에 신경을 썼으면, 벌써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었을 수도 있었다. 그만큼 독산성의 가치는 뛰어나다.”수원화성과 융건릉, 독산성을 이어 하나로 엮는 관광벨트를 구성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김준혁 한신대 교수는 자신이 남한산성을 세계유산에 등재했던 장본인이라며 독산성의 복원과 개발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후 연구 용역을 맡은 건축사는 독산성이 복원될 청사진과 함께, 혹시라도 독산성 주변에 대한 예전 사진이나 정보가 있다면, 공유를 부탁한다고 주민들에게 말했다.

 

 

주민설명회 말미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하지만 '질의응답'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질문은 없고,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을 칭찬하거나, 아예 한 정치인은 자신의 재임시절 치적을 늘어놓기도 했다.

 

사실 독산성 복원에 관한 문제의 최대 쟁점은 문화재 개발제한정책과 사유 재산 행사권에 있다. 시에서는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야 하고 주민들도 자신들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피력해야 했다.

 

하지만 이 날 주민설명회는 말 그대로 진짜 설명과 몇몇 관계자들의 이야기만 있어, 그 갈 길이 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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