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갈영수 기자 =  여야의 정치 싸움에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이 골병이 들고 있다. 그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정치논리로 장난치지 말라”, “아이들을 볼모로 삼지 말라” 는 국민들의 절규에 대해 눈과 귀를 틀어막은 채 외면하고 있다.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둘러싼 중앙정부와 시도교육청, 여당과 야당간의 아전인수식 주장에 국민들은 이제 신물이 난다. 언제까지 이런 혼란과 불안을 계속할 것인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경기도의회는 각자의 입장만 강변하지 말고 국민의 입장에서 상식과 법에 바탕한 합리적 해결책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번 보육대란의 1차적 책임은 마땅히 해야 할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이재정 교육감에게 있다. 국고 지원 문제는 중앙정부와 교육청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할 과제이지 이것을 핑계로 경기도 보육 전체를 깽판치거나 위기로 몰아가서는 안되는 일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하루 빨리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해서 경기도 교육 수장으로서의 책임감과 법적 의무를 완수해주기를 촉구한다. 학부모와 아이들, 교사 그리고 보육기관이 겪고 있는 혼란과 불안정을 조속히 해결하는 것이 이재정 교육감의 가장 우선적인 책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