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빠른 시일 내, 당 대표직 물러나겠다' - 문재인 대표, '이번 정권은 완벽히 망한 정권'
  • 기사등록 2016-01-19 15:20:25
기사수정

【예천인터넷뉴스】국회/정차모 기자 = '통합의 물꼬를 위해 제가 비켜서겠습니다' 19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의 신년기자회견에서 문 대표는 이 같이 밝히고 '빠른 시일 내에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또 "야권세력의 연대를 위한 논의를 공개.공식적으로 전환하자고 제안하고 최고위원들과 상의해, 선대위로의 권한 이양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백의종군하겠다""자신은 온갖 흔들기 속에서도 혁신의 원칙을 지켰고, 혁신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계파공천과 밀실공천이 불가능한 공정한 공천 절차를 마련했고,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렸으며, 인재영입을 통한 변화의 큰 물결도 시작됐다""못한 것은 통합인데, 통합에 물꼬를 틔우기 위해 내가 비켜서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의견이 모아지면 권한이양의 절차와 시기를 바로 공표하는 방법으로 당 대표직을 사퇴할 것"이라며 "최고위원들과 상의해, 선대위로의 권한 이양을 신속하게 그리고 빠르게 진행하고 백의종군하겠다는 각오를 여러분께 밝힌다"고 말했다.

 

 

또한 "옳은 길이라면 두려움 없이 헌신하고 책임질 각오가 돼있으며, 유능하고 든든한 경제.안보정당, 강력한 수권정당이 되도록 하여 더불어민주당의 희망을 다시 만들겠다""국민회의.정의당과 비공식인 협의를 이어왔으나 통합의 결실은 맺지 못했다"고 전했다.

 

 

문 대표는 "박근혜 정권의 불평등 경제에 맞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데 동의하는 야권세력이라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며 통합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안타깝다""의원들의 명분 없는 탈당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끝났고 집안단속만 남았다"고 말했다.

 

'정치의 기본은 대의명분인데, 우리 정치에 대의명분이 사라졌고, 최근의 야권분열은 그 어떤 명분도 없다'고 지적한 문 대표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기득권 정치로는 국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없고 지역을 볼모로 하는 구태 정치가 새로운 정치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표는 "재창당 수준으로 확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총선에 대비하고 우리 당이 박근혜정부의 경제실패와 소득 불평등에 맞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이 정부의 안보무능에 맞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 정부는 완벽 실패하고 총체적 무능한 정부로 출범 3년 만에 대한민국이 총체적 위기' 라며 "경제.민생 파탄, 민주주의는 백척간두에 있으며, 남북관계는 앞이 보이지 않지만 박 대통령은 경제실패와 민생파탄에 대한 아무런 반성도 없이 여전히 남 탓과 국회 겁박뿐"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위안부 피해자와 국회 동의 없이 최종적, 불가역적 운운하며 역사의 진실을 덮어버리고 일본의 법적 책임을 면제시켜주는 사상 최악의 외교참사를 만들고 말았다"고 지적하고 "핵실험 징후를 한 달 전에 알 수 있다고 공언했던 정부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문 대표는 "이번 총선은 기득권정치.미래정치의 대결, 박근혜 정권의 경제무능을 심판하고 불평등한 경제에 맞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 선거"라며 "대기업.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남성과 여성, 계층 간 소득불평등을 바로 잡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자신과 더불어민주당은 불평등한 경제에 맞서 싸울 준비가 되어 있으며, 낡은 경제를 타파하고 새경제로 나가는 등 모든 지역과 계층.세대 간의 더불어 성장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하고 김종인 위원장을 영입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6-01-19 15:20:25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근 많이 본 기사더보기
뉴스제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