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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책장’ 전통시장을 변화시키다(18) - “오색시장이 일을 냈어요. 사람들보세요”
  • 기사등록 2015-10-31 15: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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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하주성 기자 = “전통시장인 오색시장이 이런 행사를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사람들 좀 보세요. 아침에는 날이 쌀쌀해 많이 모이지 않을 것 같았는데, 날이 풀리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오세요. 아마 이런 행사로 인해서 우리 오색시장의 위상을 바뀌고, 더불어 오산시도 많이 홍보가 될 것 같아요.”

 

 

오산시 오색시장 고객지원센터 앞마당에서 열린 오색책장 장터에 아이들과 함께 왔다는 주부 조아무개씨는 연신 싱글벙글이다. 주말에 아이들과 마땅히 갈 곳이 없었는데, 전통시장에서 이런 행사를 한다고 해서 나왔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면서 오늘 좋은 책을 많이 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아이들이 책을 좋아해서 나왔는데 정말 놀랐어요. 이렇게 시장 한편에 마련한 책 장터에서 좋은 책을 많이 만났어요, 욕심 같아서는 더 많은 책들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처음 한 행사치고는 훌륭하다고 봐요. 앞으로 이런 책 장터를 계속했으면 좋겠어요. 세월이 지나면 전국에서 몰려

들 것이란 생각이 들어요.”

 

 

 

다양한 행사와 체험부스 마련해

 

3111시부터 시작한 시장은 도서관이다. 이야기사세요! 오색책장은 오색책장 북소리로 오프닝 행사 및 공연, 동화구연, 어구스틱, 매직쇼 등이 이어디고 도란도란 북가든과 나눔장터 책수레, 북적북적 공작소, 오색책장 이벤트 증이 이어진다.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아이와 함께 조그만 천막 안에 들어가 책을 읽는 모습도 보인다.

 

오색시장 문화관광형 사업단에서 마련한 이 행사는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입니다. 누가 전통시장에서 이런 행사를 마련할 수 있겠어요. 이 오색책장 장터야 말로 전통시장이 시민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도 생각됩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아요. ‘이야기사세요라는 이 문구가 너무 마음에 듭니다.”

 

 

 

갈곶동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참여했다는 임아무개(, 44)씨는 장터의 무한변신은 무죄라면서 크게 웃는다. 오후기 되면서 날이 풀리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오색장터에는 책에 관한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각종 체험부스까지 마련해 놓아 사람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오색장터'로 인해 전통시장이 살아난다.

 

일반적으로 전통시장들이 행사를 하면 공연이나 각종 상품을 싸게 파는 것으로 일관하고 있다. 물론 그런 이벤트성 행사도 필요하다. 하지만 젊은 도시 오산에서는 젊은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런 이

벤트가 필요하다. 오색장터는 그런 젊은 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통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지정을 받고 사업단이 생기면서 많은 변화를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오색시장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자단도 생겼다고 하니, 이제 젊은 시장(市場)답게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시장이 될 것 같아요. 오늘 이 오색장터는 그야말로 압권입니다.”

 

날이 추워서 일찍 아이들과 함께 들어가려고 했다는 한 주부는, 날이 조금 풀려 다행이라고 하면서 앞으로 사업단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한다. 작은 규모의 사업단이지만 하는 일을 보면 큰일을 한다면서, 언젠가는 오색시장 사업단이 큰일 한 번 낼 것 같다며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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