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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명영 기자 = “세상 유일의 기쁨은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다.”- Cesare Pavese(체사레 파베세, 이탈리아 시인) 누구보다 큰 좌절을 경험하고 고개 숙였던 이들이, 가장의 이름으로 희망의 출발점에 선다.

 

끊임없이 마주한 반성의 시간을 지켜봐준 가족들을 위해, 새로운 길을 걷는 서로에게 동행의 의미를 전하고자 10쌍의 법무보호대상자들이 한국민속촌에서 합동전통혼례를 올린다. 그들의 새로운 시작이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이 될 수 있음을 지켜봐줄 든든한 하객들도 축하의 준비를 마쳤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지부장 김영순)가 주최하고 수원지방검찰청, 경기일보 후원하는 31회 합동전통혼례115() 한국 민속촌에서 열린다. 새로운 삶의 시작점에 선 10쌍의 부부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 자리에는 수원지검 강찬우 검사장, 공단 구본민 이사장, 법사랑위원 수원지역연합회 양창수 회장, 경기일보 이순국 사장, 경기지역 보호위원연합회 박광원 회장, 한국민속촌 김상천 상무 등 주요내빈과 자원봉사자, 법사랑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로 31회를 맞이하는 합동 결혼식은 경기지역 법무유관기관과 법사랑위원, 공단 보호위원들의 후원으로 공단 경기지부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1985년부터 현재까지 238쌍의 부부가 연을 맺었다. 특히 올해는 한국 민속촌에서 전통 혼례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한복 복장으로 참가해 가마꾼 역할에 참여함으로써 우리도 함께 새로운 여정에 함께한다는 따스한 축하의 의미를 더할 것이다.

 

사람이 먼저라고 외치지만 실천에는 인색한 우리 사회, 그리고 가장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겨울녘 시린 시선의 틈으로 이웃의 정을 비추는 이번 합동 전통혼례는 가정을 이루는 보호대상자 뿐만 아니라 사회의 기쁨으로 다가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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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0-27 13: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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