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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교과서 색안경 끼고 본다!” - 문재인 대표 교과서 체험관 개막식에서
  • 기사등록 2015-10-26 11: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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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정차모 기자 = 새정치 문재인 대표는 25일 오후 3시 종로1가 보신각공원에서 열린 역사 교과서 체험관 개막식 인사말에서 "지난번 청와대 회동이 캄캄 절벽 같았으며, 답답한 것은 그분들의 생각이 다른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새누리당 대표가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색안경을 끼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나와 노무현 대통령을 빨갱이라 하고, 재심 재판에서 무죄가 확정된 부림사건 관계자들도 빨갱이라고 했다""재심에서 그 부림사건 관계자들에게 무죄를 선고한 대법원 판사들도 빨갛다고 했던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처럼 새빨간 색안경을 단체로 끼고 있었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러니 뭐든지 빨갛게 보고 있기 때문에 새파란 하늘 보고도 빨갛다고 우기니 정상적인 대화가 되지 않았으며, 박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는 대한민국 역사학자 90%가 좌파라고 한다""그분들 눈에는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고 있는 몇 사람, 뉴라이트 역사학자들 빼고는 대한민국 역사학자 모두가 빨갛게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우리 검인정교과서들이 모두 좌편향 돼서 아이들에게 김일성 주체사상을 가르치고 있다고 했다""검인정교과서 모든 교과서가 김일성 주체사상을 유일지배체제를 강화하고 김일성 우상숭배를 하고 세습체계에 이용됐다고 비판적으로 기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표는 "6.25전쟁이 남북공동책임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현장에 와서 확인하면 6.25전쟁이 북한의 남침에 의해서 이뤄진 것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기술하고 있으며, 심지어 6.25전쟁 3일 전에 북한이 내렸던 전투명령까지 다 수록해 두었다"고 말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가 우리 검인정 교과서들을 직접 보지 않았다고 확신한다""아마 그분들은 검인정 교과서를 비판하고, 국정교과서가 필요하다고 한 보고서에 검인정 교과서들의 내용을 아주 악의적으로 발췌한 보고서만 봤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자신은 김무성 대표에게 공개토론하자고 제안했으나 응하지 않았다""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에 대해서 과연 우리 검인정 교과서들이 좌편향 돼 있는 것인지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하거나 아니면 교과서검정위원회를 만들어 검정하자고 했으나 새누리당은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박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도 제발 색안경을 벗고 오셔서 우리 교과서들을 직접 확인해 볼 것"을 주문하고 "다시 한 번 교과서들을 다 펼쳐놓고 공개 토론을 제안하고 김무성 대표와 맞장토론도 좋고, 원내대표 간 토론도 좋고, 교과위원회 국회의원들 간의 토론회"를 제안했다.

 

 

문재인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지금이라도 국정교과서 방침을 철회하는 것이 혼란을 최소화하는 길이고, 나라를 위하는 길"이라며 "지금이라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국정교과서 방침을 철회하고, 어려운 경제 살리기와 민생 살리기로 돌아와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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