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하주성 기자 = 지난 8월 28일 오산시는 불법 현수막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연말까지 단속반을 편성해 연중무휴 불법광고물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시에서는 올 초부터 불법현수막을 단속하고 상습적으로 게시하는 업체들은 고발도 불사했다.
▲ 경기대로에 걸려있는 현수막들
하지만 불법현수막 게재는 아직도 기승을 떨고 있는 형편이다. 경기대로를 지나다 보면 양편에 많은 불법 현수막들이 걸려있다. 심지어는 도로 한 복판 시설물에 버젓이 걸려있는 현수막까지 눈에 띤다.
연중무휴 불법현수막과의 전쟁을 하겠다고 선언까지 한 오산시가 과연 그런 불법현수막에 대해 제대로 단속을 했는지 의심되는 대목이다. 12일 경수산업도로 양편에는 많은 현수막들이 걸려있다. 대개는 아파트 광고물들이다.
▲ 시내 안쪽까지도 현수막이 갈려있다
이런 불법 현수막은 운동장 사거리 등 교차로를 지날 때마다 더 많이 걸려있어 볼썽사납다. ○○○ 등, 한 마디로 관과 연관이 있는 단체들이 대개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사거리에 잔뜩 걸리는 현수막 때문에 시야가 방해를 받을 정도입니다. 자신들이 버젓이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데, 왜 힘없는 영세업자들 현수막만 제거를 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네요.”
▲ 경기대로 중앙 시설물까지 현수막이 걸려있다
한 시민의 볼멘소리이다. 하지만 정작 먼저 법을 지켜야 할 기관이나 단체들이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가 보니 비난을 피해가기는 어려울 듯하다.
불법현수막과의 전쟁을 선포했으면 제대로 시행을 하여야 공기관에 대한 신뢰감이 생긴다. 물론 그 전에 먼저 기관이나 관련단체들이 불법을 저지르는 일은 없어야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