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갈영수 기자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매월 4일 학교현장에서 실시하는 안전점검의 날에 학생들이 스스로 안전점검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중심·현장중심의 안전체험활동을 11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거하여 매월 국민안전처에서 시행되는 「안전점검의 날」계획을 시행하여 왔다. 하지만 일선학교에서는 이를 실제 안전교육의 기회로 활용하기 보다는 행정 보고 절차에 그쳤다는 평가도 있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매월 안전점검의 날에 학생안전체험활동을 실시한다. 그 동안 학교현장에서 학생은 지시 일변도의 교육으로 안전문제에 대해 수동적으로 대처하였으나, 안전체험활동을 통해 학생 스스로 안전문제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우선적으로 도내 25개지역 27개학교(초 9교, 중 10교, 고 8교)에서 학생자치회 소속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체험활동을 연말까지 시범운영하고, 경기도내 전체학교에 홍보하여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학교안전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토론활동, 안전점검 체크리스트 작성, 대피훈련 계획 등 다양한 방안을 만들어 안전점검의 날에 활동한다.

경기도교육청 서남철 안전지원국장은 “학생들이 안전체험활동을 통해 학교안전에 대한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여, 학교 내 안전 취약시설에 대한 개선조치 등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경기도교육청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을 위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