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하주성 기자 = 김용원 시인은 경북 상주 출신이다. 문예사조로 등단한 김용원 시인은 안양 근로문학상 수상으로 동인활동을 시작했다. 기호문학 편집위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안양문인협회 이사, 오산문인협회 회원, 글길문학동인회 회장 등 활동을 한 김용원 시인은, ‘내 삷의 나무’와 ‘그대! 날개를 보고 싶다’ 등의 시집을 출간했다.
▲ 김용원 시화전 홍보 전단
10월 1일부터 22일(목)까지 오산시 운암로 85(오산동)에 소재한 오산 중앙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는 김용원 시인의 첫 개인 시화전인 ‘2015 김용원 시인 시화전’이 열리고 있다(월요일은 도서관이 휴관이므로 관람 불가). 이 시화전은 오산 중앙도서관과 오산문인협회가 후원을 하고, 오산 독도사랑본부가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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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도서관 1층 전시실 |
▲ 김용원 시인의 시화
어제는 가을을 죽였다
애인을 만났기 때문이다
그리움에 추억만 나비되어 떠다닌다
백옥같은 속살을 보면서
뜨거워지는 나를 다스린다.
‘첫눈’이라는 시를 기와에 그림과 함께 적었다. 김용원 시인은 인사말에서 “황금물결로 뒤덮인 들녘과 코스모스 만개한 고향 하늘의 포근함이 온몸으로 전해져오는 가을입니다. 가을은 문학의 계절이라 생각합니다. 그 계절 한 가운데서 저의 산고의 결과물인 시와, 여러 화가님들의 아름
다운 그림을 곁들인 시화를 여러분들과 공유하려 합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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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실에 전시된 김용원 시인의 시 |
▲ 다양햔 형태의 틀에 적은 시와 그림들
전시실에는 아름다운 그림들과 함께 쓰인 시들이 여러 형태의 액자에 담겨있다. 천천히 시를 음미하며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가을이기에 시인의 시가 더 가슴에 와 닿는지도 모르겠다. 한참이나 그렇게 시를 읊조려본다. 역시 ‘가을은 문학의 계절’이 맞는 듯하다. 22일까지 계속되는 김용원 시인의 첫 시화전에 많은 발길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 기와에 그린 그림과 시 '첫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