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5와 제44회안동민속축제가 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세계보편문화 탈과 탈춤을 소재로 공연, 전시, 체험이 공존하는 볼거리를 제공해 '안동의 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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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 |
안동축제관광재단에 따르면, 올해는 대체공휴일 포함 추석연휴 4일이 축제기간과 겹치면서 총 107만여 명이 안동을 찾았다.
체재비만 지급하는 까다로운 규정에도 외국 공연단의 참가도 잇따랐다. 휴일이면 탈춤공연장 만석으로 입장객을 통제하는 등 공연마다 매진행렬이 이어졌다. 공연의 수준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도네시아의 날과 중국 사천성 청두 국제무형문화유산축제 공연단의 참가로 실질적인 글로벌 축제의 기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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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 |
축제의 경험을 토대로 제작된 '탈 에피소드'는 공연이 가능한 탈의 개발과 넌버벌 공연을 통한 세계화를 시작했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탈놀이단 '광대승천'은 청소년들로 구성된 40명의 지역 문화 인력이 외지 관광객들에게 축제의 재미와 감동을 제공했다는 성과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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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 |
순수 지역문화인들의 힘으로 꾸민 이번 축제는 지역문화 인력양성 뿐만 아니라 축제를 통해 경험을 쌓아 타 지역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열흘간 진행된 축제에는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 프랑스 등 해외 12개국 12개 단체의 공연과 국내 무형문화재 12개 탈춤, 3개의 마당극, 100여 팀의 자유참가작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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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 |
지역의 상권을 활성화하고 지역민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축제장으로만 집중됐던 축제 프로그램을 옥동, 구시장, 신시장 등으로 확대해 축제를 통한 지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도 시도했다.
지역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안동만의 민속문화를 선보인 '제44회 안동민속축제'에도 40여 가지의 민속행사도 다채롭고 화려하게 꾸며졌다. 민속축제는 전통혼례, 양로연, 놋다리밟기, 차전놀이 등 전통의 미가 가미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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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 |
축제조직위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세계인을 감동시킨 축제로 손색이 없었다"면서 "내년에도 안동민속축제와 함께 새로운 주제의 탈춤축제를 준비해 매년 발전하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