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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문광고 절반은 조, 중, 동 차지 - 지난 5년간 조중동 정부 광고비 1,173억원
  • 기사등록 2015-09-23 13: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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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유기홍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0~2014년 정부 광고 집행 현황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3사가 10대 일간지에 집행된 정부 신문광고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20145년간의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전체 정부 광고비는 22,254억 원으로 이 중 인쇄광고는 40.5%에 해당하는 9,023억 원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방송광고가 26.2%5,840억 원이었고, 옥외광고는 18.9%4,201억 원, 인터넷광고는 9.0%1,998억 원, 제작/기타광고는 5.4%1,192억 원 순이었다.

 

인터넷 광고 5년 새 두 배 증가. 광고비는 고작 558

 

특히 인쇄광고와 방송광고는 매년 비슷한 비율을 기록했으나, 인터넷광고는 20106.2%에서 201411.9%로 비중이 높아지고, 광고비도 247억 원에서 558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옥외광고 역시 201017.2%에서 201419.9%로 비중이 높아지고, 광고비 또한 679억 원에서 936억 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에 제작/기타 광고의 비율은 201010.5%에서 20143.4%로 비중이 크게 감소했고, 광고비 또한 416억 원에서 158억 원으로 크게 줄었다.

 

2010~201410대 일간지에 집행된 정부광고비 현황을 분석해본 결과, ,,동은 10대 일간지 전체 집행비 2,4282,500만원의 48.3%1,1728,400만원을 차지했다. ,,동 개별 신문별로는 동아일보 4013,700만원(16.5%), 조선일보 397100만원(16.3%), 중앙일보 3744,600만원(15.4%) 순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서울신문이 2147,200만원(8.8%), 문화일보 2029,900만원(8.4%), 한겨레신문 1917,600만원(7.9%), 한국일보 181400만원(7.5%), 경향신문 1754,400만원(7.2%), 세계일보 1504,500만원(6.2%), 국민일보 139100만원(5.7%)이었다.

 

,,동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일간지의 광고비의 합계는 1,2554,100만원으로 조,,동에 집행된 광고비 1,1728,400만원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의 정부광고 중 방송 광고는 26.2%로 인쇄 광고에 이어 두 번째로 비중이 높았으며, 이 중 지상파 방송의 정부 광고 집행 비용은 전체 방송 광고 집행 비용 5,840억 중 3,9351,300만원(67.4%)이었다.

 

지상파 방송별로는 MBC가 가장 많은 1,4098,300만원으로 35.8%였고, 그 다음으로는 KBS1,3544,300만원으로 34.4%, SBS1,1708,500만원으로 29.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 편향지원 개선해야

 

한편, 2012~20143년간의 종편 방송 집행 비용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방송 광고 집행 비용 3,721억 중 4.5%1666,2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널별로는 MBN648,300만원으로 38.9%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는 채널A391,400만원으로 23.5%, TV조선이 346,200만원으로 20.8%, JTBC28300만원으로 16.8%를 차지했다. 이 중 조,,동의 종편 방송인 TV조선, JTBC, 채널A의 정부 광고 집행 비용은 1017,900만원이었다.

 

특히 조, , 동의 종편 방송 중에서도 보수언론으로 분류되는 채널ATV조선의 광고비가 JTBC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정부광고 집행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독점적으로 대행하고 있어, 특정언론에 대한 편향지원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입장이다.

 

유기홍 의원은 주로 정책 홍보인 정부 광고가 정권에 우호적인 일부 매체에 집중되어 사실상 언론사 길들이기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독점 대행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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