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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하주성 기자 =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전통시장의 활력제고 및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석명절과 김장철에 걸쳐 전통시장 그랜드세일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 행사는 전국 300여 곳의 전통시장이 참여하고 있으며, 그랜드 세일 일자 및 상품 등은 시장에 맞추어 실시하게 된다.

 

▲ 사람들로 넘쳐나는 오색시장 추석대목장 
 

이번 행사는 위축된 관광수요를 회복하고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에 전통시장이 참여하는 한편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실시하는 행사로, 각 시장별 특성에 맞추어 점포별 주요품목 세일(10%내외), 특가판매, 경품증정 등과 전통시장 체험행사, 노래자랑, 각종 공연 등의 행사를 추진한다.

 

그러나 전통시장이라고 해서 모두가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 시장 별 특성이 달라 추석 등 명절과는 무관한 상품을 판매하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전국에 산재한 많은 전통시장 중 인정시장은 2013년 기준 1372곳인데, 이 중 300곳이 그랜드 세일에 참여를 했다는 것은 27% 정도가 세일에 참여한 것이다.

 

▲ 이른시간 대목장 준비를 하고 있는 오색시장

 

▲ 이른시간 물건들을 내리고 있다

 

명절 전통시장 이용하면 19% 저렴하다

 

이번 2015년 추석 제수용품을 마련할 때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대형마트보다 19.1%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이일규)97~11일까지 5일간, 사라홀딩스()를 통해 전통시장(37)과 인근 대형마트(37)를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6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하지만 이 대비는 막상 전통시장마다 조금씩 다르게 때문에 피부에 와 닿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실례로 오산 오색시장의 경우 대목장인 23일은 바로 3일과 8일 서는 오산 5일장과 겹치게 된다. 그래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날이기도 하다. 5일장이 서면 아무래도 여느 전통시장보다는 가격이 더 싸게 형성되기도 한다.

 

오색시장은 23일이 추석대목장입니다. 오산 오색시장은 3일과 8일 오색시장 일부 구간에 5일장이 서게 됩니다. 아마 오늘은 가장 많은 외부 상인들이 들어올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장 안으로 유입하다보면 아무래도 물건 값이 쌀 수밖에 없습니다. 기존의 상인회원들도 그에 따라 저렴하게 판매를 하기 때문이죠.”

 

▲ 오산장을 찾아온 외지 상인들도 부지런히 물건을 내리고 있다

 

상인회 관계자 한 사람은 아직 추석은 3~4일 후라고 해도 이왕이면 5일장이 서는 대목장을 이용하면 더 저렴한 가격에 좋은 제수용품을 마련할 수 있다고 한다. 많은 5일장 상인들이 대목장을 보기 위해서 각종 과일과 차례상에 올릴 상품들을 대거 유입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23일 대목장에 보인 인파는 기존의 5일장과는 다르다. 시장 거리는 사람들이 비집고 나가기도 버거울 정도이다. 상인들이 쌓아놓은 물건들도 제상에 올릴 제수용품이 대부분이다. 오색시장의 대목장도 사람이 붐비는

5일장까지 겹쳐 그야말로 인사인해라는 표현이 적합하다.

 

▲ 사람들로 넘쳐나는 추석 대목장

 

▲ 오색시장 도로 건너편에도 장이 들어섰다

 

전통시장 알뜰하게 잘 보는 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올 추석 명절기간에 맞춰 지역별로 전통시장 이용 및 온누리상품권 구매 활성화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온누리 상품권으로 추석맞이 선물 및 제수용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를 위하여, 온누리 상품권 특별할인판매 기간을 925일까지 연장했다.

 

특별할인판매는 개인이 현금으로 구매할 때 온누리 상품권을 10% 할인해 주는 것으로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3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또한 전통시장의 특성상 덤과 정이 있어 명절 기간을 앞두고 알뜰한 장

보기를 고민하는 주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5일장은 오색시장을 벗어난 도로변에 열린다
 

전통시장에 올 때는 가급적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우선 10% 할인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고 전국 전통시장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하기도 합니다. 또 물건을 구입하고나면 남은 잔액은 전부 환불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어떤 곳은 상품권 이용시 잔액문제로 인해 얼굴을 붉히기도 하지만, 전통시장에서는 그럴 염려가 전혀 없습니다.”

 

오색시장 관계자는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해 대목장을 보면 적어도 10%에서 30%까지 제수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이른 시간에 돌아본 오색시장과 인근 5일장. 대목장을 준비하는 상인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시끌벅적한 그 모습에서 과거 우리네 옛 시장 모습을 그대로 만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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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9-23 1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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