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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하주성 기자 = 오산시에는 모두 46개소의 어린이공원이 소재한다. 어린공원은 대개 아파트 주변이나 도심, 그리고 초등학교 인근 등에 있으며, 오산동, 부산동, 원동에 운암어린이공원 6개소, 원동 어린이공원 4개소, 청호동에 3개소, 수청동과 궐동에 7개소, 수청동과 내삼미동에 4개소, 금암동, 가수동, 은계동, 고현동, 갈곶동 등에도 어린이 공원이 자리한다.

 

▲ 어린이 공원 안에 조성한 놀이시설
 

어린이공원은 말 그대로 어린이를 위한 공원이다. 어린이공원은 과연 얼마나 안전할까? 우리나라는 안전 불감증에 걸렸다고 한다. 항상 안전에 대해서는 뒷북을 친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수많은 젊은 목숨을 잃고도, 제자리를 찾지 못해 이번에 또 다시 낚싯배 사고로 인해 인명피해를 냈다.

 

안전은 생명을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인 책임이다. 하지만 늘 사고가 터진 후에 후회를 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옛 속담이 그냥 빈 말이 아니다. 언제나 소를 잃고나서 왈가왈부한다. 하지만 아직도 그 몹쓸 버릇은 고쳐지지 않고 있다. 이런 안전 불감증은 놀이공원을 사람들이 얼마나 안전하다고 믿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 녹지가 조성된 어린이 공원

 

▲ 공원 안에는 소공연을 할 수 있는 장소도 있다

 

성균관대 SSK위험커뮤니케이션연구단(단장 송해룡 교수)()포커스컴퍼니(대표이사 최정숙)에서 만 20세 이상 국민 1천명을 대산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우리나라 놀이공원의 안심지수는 100점 만점에 56.9점으로 나타났다. 한 마디로 안전을 믿을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결과이다.

 

물론 어린이공원은 놀이공원과는 다르다. 하지만 어린이공원 안에도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들이 상당수 있어, 그런 시설에 대한 안전은 늘 관심을 갖고 돌보아야 한다. 일례로 어린이공원 놀이시설에서 놀던 아이

들이 불상사를 당한 일이 비일비재했기 때문이다.

 

▲ 어린이공원은 주변 주민들도 이용하고 있다
 

▲ 쉼터

 

어린이공원은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7일 오후, 오산동 9142001년도에 조성한 운암제1어린이공원과, 역시 2001년도에 조성한 오산동 923-3에 소재한 운암제5어린이공원을 돌아보았다. 두 곳의 공원에는 마침 하교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어린이들과, 아이들을 마중 나온 듯한 학부형들을 만날 수가 있었다. 그들이 오산시 어린이공원의 안전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가 궁금해서 질문을 해보았다. 어린이공원을 안전하다고 생각하는지를.

 

그런 안전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았어요. 딱히 어린이공원에서 아이들이 다치지를 않아서 그런지. 그리고 놀이시설도 한두 개가 있거나 혹은 없기도 해서 큰 염려도 하지 않고요.”

 

안전은 항상 사전에 미리 점검하는데서 이루어진다.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매번 반복되는 참사를 보면서 우리사회의 안전 불감증이 도대체 얼마나 깊게 병들어 있는지 참담하기만 하다. 혹 내 주변에 이렇게 가래로 막을 일이 생기지는 않을지, 늘 살펴보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어린이공원 안에서 놀던 귀한 어린 생명들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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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9-08 09: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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